기무라는 인도철학은 물론 초기불교로부터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연구했다(사 진 3). 그의 업적 중 가장 높게 평가받는 것은 『인 도철학종교사』(1914) 및 『인도육파철학』(1915)과 『아 비달마론의 연구』(1922)이다. 당시 유럽의 연구와 필적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인도철학종교 사』는 학문의 스승인 다카쿠스 준지로와의 공저 사진 1. 기무라 타이켄. 이다. 범서梵書, 오의서奧義書, 경서經書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도 고대사상의 발달사를 연구한 것이다. 당시에는 이노우에 엔료의 『외도철학』, 아네사키 마사하루의 『인도종교사고』 정도가 인도종교 연구의 성과였다. 범어 원전연 구를 통한 본격적인 인도 고대종교 연구의 문이 열린 것이다. 본 연구의 연장선인 『인도육파철학』은 각파의 출생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