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은 우산을 닮았다.
국영수 중심의, 암기에 기반한 속도 중심의 시험.
우산의 구조를 벗어날 수 있나 하는 것처럼
교육에도 이런 체념이 있다.
그리고 이 구도 안의 경쟁을 안타까워하는 모든 이들도
그들의 자식을 이 경주에 밀어놓고 채찍질하고 있다.
교육의 레드 오션, 제로 섬 게임, 우리는 무책임한 기성세대이다.
전자계산기 형 인간을 우리는 대량생산하고 있다.
지덕체의 조화에서 그 이해와 지식은 기계적인 것이라
신해오식이라는 신령스러운 이해와 깨달아 아는 앎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