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The fountainless)
The Dao is (like) the emptiness of a vessel; and in our employment of it we must be on our guard against all fulness. How deep and unfathomable it is, as if it were the Honoured Ancestor of all things! We should blunt our sharp points, and unravel the complications of things; we should attemper our brightness, and bring ourselves into agreement with the obscurity of others. How pure and still the Dao is, as if it would ever so continue! I do not know whose son it is. It might appear to have been before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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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沖 The Dao is (like) the emptiness of a vessel그릇, 배;
而用之或不盈。and in our employment of it we must be on our guard against all fulness.
淵兮How deep and unfathomable it is,
似萬物之宗。as if it were the Honoured Ancestor of all things!
挫其銳,We should blunt our sharp points,
解其紛,and unravel the complications of things;
和其光, we should attemper our brightness빛,
同其塵。and bring ourselves into agreement with the obscurity어둠 of others.
湛兮How pure and still the Dao is,
似或存。as if it would ever so continue!
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I do not know whose son it is. It might appear to have been before God.
뜻풀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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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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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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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충만하다(充滿--), 피둥피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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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다, 여유(餘裕)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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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어나다, 증가하다(增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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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채우다,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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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교만하다(驕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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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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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예쁜 모양
연관 단어
- 유의어
充(채울 충) 塡(메울 전, 진정할 진) 滿(찰 만)
- 반의어
空(빌 공) 虛(빌 허)
뜻풀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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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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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괴다(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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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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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술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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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탐닉하다(耽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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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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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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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잠길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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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잠기다(≒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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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라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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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없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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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미혹되다(迷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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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깊이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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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깊이,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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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맑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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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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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편안하다(便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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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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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슬이 많이 맺힌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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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담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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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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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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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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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마(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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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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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파도(波濤)가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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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맑을 잠, 깊을 잠兮似或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道沖而用之沖,中也。道匿名藏譽,其用在中。或不盈,或,常也。道常謙虛不盈滿。淵乎似萬物之宗。道淵深不可知,似為萬物知宗祖。挫其銳,銳,進也。人欲銳精進取功名,當挫止之,法道不自見也。解其紛,紛,結恨也。當念道無為以解釋。和其光,言雖有獨見之明,當知闇昧,不當以擢亂人也。同其塵。當與眾庶同垢塵,不當自別殊。湛兮似若存。言當湛然安靜,故能長存不亡。吾不知誰之子,老子言:我不知,道所從生。象帝之先。道自在天帝之前,此言道乃先天地之生也。至今在者,以能安靜湛然,不勞煩欲使人修身法道。-老子河上公章句
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夫執一家之量者,不能全家。執一國之量者,不能成國。窮力舉重,不能為用,故人雖知,萬物治也,治而不以二儀之道,則不能贍也。地雖形魄,不法於天則不能全其寧。天雖精象,不法於道則不能保其精。沖而用之,用乃不能窮滿以造實,實來則溢,故沖而用之,又復不盈,其為無窮亦已極矣。形雖大,不能累其體,事雖殷,不能充其量,萬物捨此而求主,主其安在乎。不亦淵兮似萬物之宗乎。銳挫而無損,紛解而不勞,和光而不汙,其體同塵而不渝,其真不亦湛兮似或存乎。地守其形,德不能過其載,天慊其象,德不能過其覆,天地莫能及之,不亦似帝之先乎。帝,天帝也。《道德真經註》 [Three Kingdoms (220 - 265)] Wang Bi
吳起為楚令尹,適魏。問屈宜若曰:「王不知起之不肖,而以為令尹。先生試觀起之為人也。」屈子曰:「將奈何?」吳起曰:「將衰楚國之爵,而平其制祿;損其有餘,而綏其不足;砥礪甲兵,時爭利於天下。」屈子曰:「宜若聞之,昔善治國家者,不變其故,不易其常。今子將衰楚國之爵,而平其制祿;損其有餘,而綏其不足;是變其故,易其常也。行之者不利。宜若聞之曰:『怒者,逆德也,兵者凶器也。爭者人之所本也。』今子陰謀逆德,好用凶器,始人之所本,逆之至也。且子用魯兵,不宜得志于齊,而行志焉;子用魏兵,不宜得志于秦,而得志焉。宜若聞之,非禍人不能成禍。吾固惑吾王之數逆天道,戾人理,至今無禍。差須夫子也。」吳起惕然曰:「尚可更乎?」屈子曰:「成形之徒,不可更也。子不若敦愛而篤行之。」老子曰:「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 -淮南子
이들 정치인의 행동은 어떠해야 할까. 『도덕경(道德經)』 15장에 보면 ‘조심조심하는구나. 마치 살얼음 낀 겨울 내를 건너는 듯이 한다(豫焉若冬涉川). 신중하구나. 사방을 경계하듯이 한다(猶兮若畏四隣)’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망설이다’ 또는 ‘주저하다’는 뜻의 유예(猶豫)라는 말이 나온다. 예(豫)는 코끼리를, 유(猶)는 원숭이를 가리키는 말로 조심스러운 동물들이 겨울 내를 건너고 사방을 살피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유예’에는 망설이다와 함께 신중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줏대가 없어서, 또는 겁을 내서가 아니라 치우침이 없이 여러 상황을 두루 감안하는 자세다. 최진석 서강대 교수는 이를 “어느 한쪽을 경솔하게 선택하지 않기도 하려니와 어떤 상황에서나 그 반대편까지 고려하는 자의 신중한 모습”이라고 풀이한다.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능사로 아는 우리 정치인들이 꼭 새겨야 할 말이다.
유상철 중국전문기자 scyou@joongang.co.kr
▣ 도덕경(道德經) 제4장
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도(道)는 비우고서 쓰여 지는데 혹 가득차지 않음이, 만물의 근본인 못[淵]을 닮았다.
그[道]의 날카로움을 꺽고, 그 어지러움을 해결하며, 그 빛에 어울리고, 그 먼지[세속]에도 함께 하는데, 혹 존재함이 깊은 고요함을 닮았다.
내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지 못하지만, 모습[道]이 상제보다 앞섯다.
◎ 도덕경 4장/왕필주(王弼注)
○ 왕필(王弼.226~249)
삼국시대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자는 보사(輔嗣)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저서는 『주역주(周易注)』와『노자주(老子注)』가 있다.
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도(道)는 비우고서 쓰여 지는데 혹 가득차지 않음이, 만물의 근본인 못[淵]을 닮았다.
그[道]의 날카로움을 꺽고, 그 어지러움을 해결하며, 그 빛에 어울리고, 그 먼지[세속]에도 함께 하는데, 혹 존재함이 깊은 고요함을 닮았다.
내가 그[道]는 누구의 자식인지 알지 못하지만, 모습은 상제보다 앞섯다.
【王弼 注】 夫執一家之量者,不能全家。執一國之量者,不能成國。窮力舉重,不能為用,故人雖知,萬物治也,治而不以二儀之道,則不能贍也。地雖形魄,不法於天 則不能全其寧。天雖精象,不法於道則不能保其精。沖而用之,用乃不能窮滿以造實,實來則溢,故沖而用之,又復不盈,其為無窮亦已極矣。形雖大,不能累其體,事雖殷,不能充其量,萬物捨此而求主,主其安在乎。不亦淵兮似萬物之宗乎。銳挫而無損,紛解而不勞,和光而不汙,其體同塵而不渝,其真不亦湛兮似或存乎?。地守其形,德不能過其載,天慊其象,德不能過其覆,天地莫能及之,不亦似帝之先乎。帝,天帝也。
【왕필 주】 대저 한 집을 지킬 역량인 사람이라도 완전한 집안으로는 잘하지 못하고, 한 나라를 잡을 역량인 사람이라도 나라를 이룸은 잘하지 못한다.
힘을 다하여 무거움을 들더라도 사용을 잘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사람이 비록 지혜로 만물을 다스리더라도, 두 거동[역량과 지혜]의 도로서 아닌 다스림이라면 잘 구제하지 못한다.
땅이 비록 백(魄)의 모양을 하여도 하늘을 본받지 않으면 그 편안함을 완전함을 잘하지는 못한다. 하늘이 비록 꼴이 정밀하더라도 도를 본받지 않는다면 그 알맹이를 잘 보호하지는 못한다.
"비우고서 쓰여짐[沖而用之]은 쓰임은 여기에 채움을 만들어서 가득함을 능히 다하지 못하며, 채움이 오면 넘치기 때문에 비우고서 사용을 하니, 또 다시 차지는 가득 채우지 않고 그것을 다함이 없이 하더라도 또한 이미 극도에 그쳤다.
모양이 비록 크더라도 그[道] 몸에 잘 누적(累積)하지 않으며, 일이 비록 왕성해도 그 량(量)을 잘 채우지 않는데, 만물이 이[道]를 버리고 창조 주(主)를 구한다면 조물주가 그 어디에 있겠는가? 또한 [道가] 만물의 근본인 연못을 닮지 않았는가?
날카로움을 꺽어도 덜어짐이 없고 어지러움을 풀어도 힘들지 않으며 빛남에 어울려도 더러워지지 않고 그 몸을 먼지[세속]에 함께해도 변하지 않으니, 그 참됨이 또한 혹 [道의] 존재함이 깊이 잠김을 닮지 않았는가?
땅은 그 모양을 지키는데, 그 실은 것을 잘 넘치지 않음을 덕하고, 하늘은 그 꼴에 만족하여서, 그 덮어줌을 잘 지나치지 않음을 덕하는데, 하늘과 땅이라도 [道에] 잘 미칠 수 없으니, 또한 상제의 선조를 닮지 않았는가? "제(帝)"는 하늘의 상제이다.https://blog.naver.com/hanhyi/221461716756
<도덕경의 명언>
●훌륭한 지휘관은 무용을 뽐내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자는 분노하지 않으며, 적을 잘 이기는 자는 적과 더투지 않으며, 사람을 잘 부리는 자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낮춘다. ●나는 세가지 보물이 있어서 지키고 보존하니, 하나는 사랑(慈)이고, 하나는 검약 (儉)이고, 하나는 천하에 감히 솔선하지 않는 것이다.
●화(禍)란 복이 기대어 있는 곳이고, 복(福)이란 화가 누워있는 곳이니, 누가 그 궁극을 알겠는가? ●화(禍)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고, 허물은 얻기를 욕심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최고의 만족이다.
● 만족할 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고, 멈출줄 알면 위태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 밝은 도는 어두운 듯하고, 빚나지만 반짝거리지 않는다. ●사물이 갑자기 장성하면 노쇠해지니, 이것을 도답지 않다라고 하고, 도답지 않으니 일찍 끝난다.
● 사물들이 무성하게 자라지만 원래의 뿌리로 돌아간다. 이것을 고요함 (靜)이라고 하고, 이것을 일러 명(命)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명으로 돌아가는 것을 '항상됨 (常)이라고 한다. 항상됨을 아는 경지를 '밝음' 이라고 한다. 항상됨을 알지 못하면 함부로 움직여서 흉하게 된다.
[출처] 노자의 도덕경과 왕필의 주(註)를 읽고 나서..|작성자 김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