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十輻,共一轂,當其無,有車之用。埏埴以為器,當其無,有器之用。鑿戶牖以為室,當其無,有室之用。故有之以為利,無之以為用。(The use of what has no substantive existence)
The thirty spokes unite in the one nave; but it is on the empty space (for the axle), that the use of the wheel depends. Clay is fashioned into vessels; but it is on their empty hollowness, that their use depends. The door and windows are cut out (from the walls) to form an apartment; but it is on the empty space (within), that its use depends. Therefore, what has a (positive) existence serves for profitable adaptation, and what has not that for (actual) usefulness.
三十輻共一轂。
当其無、有車之用。
埏埴以為器。
当其無、有器之用。
鑿戸牖以為室。
当其無、有室之用。
故有之以為利、無之以為用。
三十の輻(ふく)は一轂(いっこく)を共にす。
其の無に当たりて、車の用あり。
埴(しょく)を埏(せん)して以て器を為(つく)る。
其の無に当たりて、器の用あり。
戸牖(こいう)を鑿(うがち)て以て室を為る。
其の無に当たりて、室の用有り。
故に有の以て利を為すは、無の以て用を為せばなり。
30本の輻は1つのこしきに集まって(車輪を形成して)います。
そこに何もない空間があるから、車輪としての役割を果たすのです。
粘土をこねて器を作ります。
そこ(器の中)に何もない空間があるから、器としての役割を果たすのです。
戸や窓を貫いて部屋を作ります。
そこ(部屋の中)に何もない空間があるから、部屋としての役割を果たすのです。
つまり形ある物が価値があるのは、形ない物がその役割を果たしているからです。
輻 | 車輪の中心部から輪に向かって放射状に出ている棒 |
轂 | 車輪の中央の太い部分 |
埴 | 粘土 |
埏 | こねる、やわらかくする |
鑿 | 突き通す、貫く |
戸牖 | 戸や窓 |
三十輻共一轂(삼십폭공일곡) : 서른 개 바퀴살이 한 군데로 모여 바퀴통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車之用(유차지용) : 수레의 쓸모가 생겨난다.
埏埴以爲器(연식이위기) :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器之用(유기지용) : 그릇의 쓸모가 생겨난다.
鑿戶牖以爲室(착호유이위실) :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有室之用(유실지용) : 방의 쓸모가 생겨난다.
故有之以爲利(고유지이위리) :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을 위한 것이지만
無之以爲用(무지이위용) : 없음은 쓸모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호유
[ 戶牖 ]
지게문[마루와 방 사이의 문]과 창문. 창문.
朱甍半光炯 戶牖粲可數(주맹반광형 호유찬가수 ; 붉은 기왓골이 반나마 반짝이니, 문과 창이 밝아 문살을 셀 만하도다.)<두보杜甫 법경사法鏡寺>
[네이버 지식백과] 호유 [戶牖] (한시어사전, 2007. 7. 9., 전관수)
-
도자기(陶瓷器)의 원료(原料)로 쓰는 흙을 개는 일
埏ㄕㄢshān埴ㄓˊzhí
부수金 (쇠금, 8획) 획수13획- 1
호미(쇠로 만든 농기구)
- 2
김매다(논밭의 잡풀을 뽑아내다)
- 3
없애다, 없애버리다
도덕경 11장
三十輻共一穀 삼십폭공일곡
當其無 당기무
有車之用 유차지용
埏埴以爲器 연식이위기
當其無 당기무
有器之用 유기지용
鑿戶牖以爲室 착호유이위실
當其無 당기무
有室之用 유실지용
故有之以爲利 고유지이위리
無之以爲用 무지이위용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가운데 구멍에 모이는데
그 빈 공간이 있어서
수레의 쓸모가 생겨난다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그릇 가운데 빈 공간이
그릇의 쓸모를 만든다
문과 창을 내어 방을 만드는데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방으로 기능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는 이로움을 주고
무는 기능을 하게 한다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