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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춰지다

VIS VITALIS 2021. 1. 28. 02:32

아들은 거울

아빠의 사랑이 담기지만

온갖 추태도 갈수록 첨가되는 그릇

미운 아이 떡 하나 준다는 말은

왼쪽 뺨을 맞고 오른쪽 뺨을 내미는 것처럼 어려워

아이에게는 사랑의 자리에 상채기도 남는다

 

아빠의 부덕이

신상은 사랑이고

필벌은 채찍이라는 이유로 

고스란히 아이에게로 전수된다

 

사랑의 매라는 

이상한 이름도 이 맥락에 서있다

부모의 옹졸함과 미성숙 무책임 무능력...

이런 말과 동의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