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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움

VIS VITALIS 2020. 4. 22. 17:45

과녁이 없이
허공에서 떨어지는 화살
하늘의 벼락이 그렇고
비가 그렇고
눈이 그렇다

자연과 닮은
자유는 말미알음이 적을 것이다
스스로와 저절로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나와 너는
우리에 더 많이 담길 것이다

자존과 비하의 균형추가
후자에 가까워질 수록
역설적으로 전자의 결과에 도달할 것이다

하늘의 명예란 그런 것이다
공경과 자비
그것으로 지혜에 닿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