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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미증유법품 박구라경

VIS VITALIS 2020. 3. 4. 17:42



(三四)中阿含未曾有法品第三(初一日誦)

我聞如是

一時佛般涅槃後不久尊者薄拘羅遊王舍城在竹林蘭哆園

爾時有一異學是尊者薄拘羅, 未出家時, 親善朋友中後仿佯往詣尊者薄拘羅所共相問訊坐一面異學曰:「賢者薄拘羅我欲有所問為見聽不?」

尊者薄拘羅答曰:「異學隨汝所聞已當思。」

異學問曰:「賢者薄拘羅於此正法律中學道幾時?」

尊者薄拘羅答曰:「異學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

異學復問曰:「賢者薄拘羅汝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頗憶曾行婬欲事耶?」

尊者薄拘羅語異學曰:「汝莫作是問更問餘事。『賢者薄拘羅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頗憶曾起欲想耶?』異學汝應作是問。」

於是學便作是語:「我今更問賢者薄拘羅汝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頗憶曾起欲想耶?」

於是尊者薄拘羅因此異學問便語諸比丘:「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以此起貢高者都無是想。」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此正法中學道已來八十年未曾有欲想。」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持糞掃衣來八十年若因此起貢高者都無是相。」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持糞掃衣來八十年未曾憶受居士衣曾割截作衣未曾倩他比丘作衣未曾用針縫衣未曾持針乃至一縷。」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乞食來八十年若因此起貢高者都無是相。」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乞食來八十年未曾憶受居士請未曾超越乞食曾從大家乞食於中當得淨好極妙豐饒食噉含消未曾視女人面未曾憶入比丘尼未曾憶與比丘尼共相問訊乃至道路亦不共語。」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未曾憶畜沙彌未曾憶為白衣說法乃至四句頌亦不為說。」若尊者薄拘羅作此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未曾有病乃至彈指頃頭痛者未曾憶服藥乃至一片訶梨勒。」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結趺坐於八十年未曾。」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三日夜中得三達證。」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

復次尊者薄拘羅作是:「諸賢我結趺坐而般涅槃。」尊者薄拘羅便結趺坐而般涅槃若尊者薄拘羅結趺坐而般涅槃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

尊者薄拘羅所說如是彼時異學及諸比說已歡喜奉行

第三竟(九百八十字)





박구라경(薄拘羅經) 제 3 [초 1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오래지 않아 존자 박구라(薄拘羅)는 왕사성을 유행하시면서 죽림가란다원(竹林迦蘭?園)에 있었다. 그 당시 어떤 이학(異學)이 있었는데, 그는 존자 박구라가 출가하기 전의 친한 벗이었다. 그는 오후에 천천히 거닐어中後仿佯 존자 박구라에게 나아가 서로 문안한 뒤 한쪽에 앉았다. 


이학이 말하였다.

"현자 박구라여, 내가 물을 일이 있는데 들어주겠는가?"

존자 박구라가 대답하였다.

"현자여, 그대는 묻고 싶은 대로 물어 보아라. 내가 듣고 생각해 보리라."


이학이 물었다.

"현자 박구라여, 그대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얼마나 되는가?"

존자 박구라가 대답하였다.

"이학이여, 나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이 되었다."

  

이학이 또 물었다.

"현자 박구라여, 그대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 동안에 혹시 음욕을 행한 기억이 있는가?"

존자 박구라가 이학에게 말했다.

"그대는 그런 질문은 하지 말고 다시 다른 일을 물어보라. '현자 박구라여, 너는 이 바른 법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 동안에 혹 욕상(欲想)을 일으킨 기억이 있는가?'라고 말이다. 이학이여, 그대는 마땅히 이렇게 물어야 하리라."

  

그러자 이학은 곧 그렇게 물었다.

"나는 이제 다시 현자 박구라에게 묻노라. 그대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 동안에 혹 욕상을 일으킨 기억이 있는가?"

존자 박구라는 이 이학의 물음으로 인해 곧 여러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뽐낼 생각은 조금도 없다."

만일 존자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한 번도 욕상이 없었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말한다.

"여러분, 나는 분소의(糞掃衣)를 입은 지 80년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뽐낼 생각은 조금도 없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나는 분소의를 가진 지 80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거사의 옷을 받은 기억이 없고, 아직까지 한 번도 멀쩡한 옷감을 끊어서 옷을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까지 한 번도 다른 비구를 시켜 옷을 만들지 않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바늘을 가지고 옷을 꿰매게 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한 번도 바늘을 가지고 주머니를 깁게 하거나 나아가 바늘 한 땀도 뜨게 하지 않았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걸식한 지 80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뽐낼 생각은 조금도 없다."

만일 존자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존자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걸식한 지 80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번도 거사의 청을 받은 기억이 없고, 아직까지 한 번도 차례를 넘겨 걸식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한 번도 지극히 깨끗하고 맛있고, 풍성한 음식을 얻을 수 있는 큰 집으로 가서 걸식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한 번도 비구니 방에 들어간 기억이 없고, 아직까지 한 번도 비구니와 서로 안부를 물은 기억이 없으며, 나아가 길에서도 서로 말하지 않았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번도 사미를 기른 기억이 없고, 아직 한 번도 속인을 위하여 설법한 기억이 없으며, 나아가 4구의 게송도 또한 그를 위하여 말한 기억이 없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이 바른 법 안에서 도를 배운 지 80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번도 앓거나 나아가 잠깐 동안이나마 두통을 앓아본 적이 없었고, 아직까지 한 번도 약이나 나아가 한 조각의 하리륵(訶梨勒)을 먹어본 기억조차 없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가부좌하고 앉은 지 80년이나 되었다. 그동안 아직까지 한 번도 벽에 기대거나 나무에 기댄 적이 없었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3일 밤낮 동안에 세 가지를 통달해 증득했다."

만일 박구라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다시 박구라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 현자들이여, 나는 가부를 맺고 앉아 열반에 들리라."

  

박구라는 곧 가부좌를 틀고 앉아 열반에 들었다. 만일 박구라가 가부좌로 앉아 열반에 들었다면 이것은 박구라의 미증유법이다.

  

존자 박구라는 이렇게 말하자, 이학과 많은 비구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中阿含經》卷8〈4 未曾有法品〉:「(三四)中阿含未曾有法品薄拘羅經第三(初一日誦)我聞如是:一時,佛般涅槃後不久,尊者薄拘羅遊王舍城,在竹林加蘭哆園。爾時,有一異學,是尊者薄拘羅未出家時親善朋友,中後仿佯,往詣尊者薄拘羅所,共相問訊,却坐一面,異學曰:「賢者薄拘羅!我欲有所問,為見聽不?」尊者薄拘羅答曰:「異學!隨汝所問,聞已當思。」異學問曰:「賢者薄拘羅!於此正法、律中學道幾時?」尊者薄拘羅答曰:「異學!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異學復問曰:「賢者薄拘羅!汝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頗憶曾行婬欲事耶?」尊者薄拘羅語異學曰:「汝莫作是問,更問餘事。『賢者薄拘羅!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頗憶曾起欲想耶?』異學!汝應作是問。」於是,異學便作是語:「我今更問賢者薄拘羅!汝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頗憶曾起欲想耶?」於是,尊者薄拘羅因此異學問,便語諸比丘:「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以此起貢高者,都無是想。」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未曾有欲想。」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持糞掃衣來八十年,若因此起貢高者,都無是相。」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持糞掃衣來八十年,未曾憶受居士衣,未曾割截作衣,未曾倩他比丘作衣,未曾用針縫衣,未曾持針縫囊,乃至一縷。」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乞食來八十年,若因此起貢高者,都無是相。」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乞食來八十年,未曾憶受居士請,未曾超越乞食,未曾從大家乞食於中當得淨好極妙豐饒食噉含消,未曾視女人面,未曾憶入比丘尼坊中,未曾憶與比丘尼共相問訊,乃至道路亦不共語。」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未曾憶畜沙彌,未曾憶為白衣說法,乃至四句頌亦不為說。」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此正法、律中學道已來八十年,未曾有病,乃至彈指頃頭痛者,未曾憶服藥,乃至一片訶梨勒。」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結加趺坐,於八十年未曾猗壁猗樹。」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於三日夜中得三達證。」若尊者薄拘羅作此說,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復次,尊者薄拘羅作是說:「諸賢!我結加趺坐而般涅槃。」尊者薄拘羅便結加趺坐而般涅槃。若尊者薄拘羅結加趺坐而般涅槃,是謂尊者薄拘羅未曾有法。」尊者薄拘羅所說如是,彼時異學及諸比丘,聞所說已,歡喜奉行。薄拘羅經第三竟(九百八十字)」(CBETA 2019.Q4, T01, no. 26, p. 475a11-c15)




《雜阿含經》卷23:「「次,復示尊者薄拘羅塔:『此是薄拘羅塔,應當供養。』


王問曰:『彼有何功德?』


尊者答曰:『彼無病第一,乃至不為人說一句法,寂然無言。』王曰:『以一錢供養。』諸臣白王:『功德既等,何故於此供養一錢?』王告之曰:『聽吾所說:「『雖除無明癡,  智慧能鑒察,

雖有薄拘名,  於世何所益?』

「時,彼一錢還來至王所。時,大臣輩見是希有事,異口同音讚彼:『嗚呼!尊者!少欲知足,乃至不須一錢。』」(CBETA 2019.Q4, T02, no. 99, p. 168a22-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