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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강아지의 산책

VIS VITALIS 2019. 10. 17. 13:47

레퀴엠이 행진곡을 끌려가며 지휘하고 있다.
늘였다 줄였다 하는 목줄도
저 발랄함을 이기지 못한다
노인의 언성만 야단스럽게 살아있으나
노괴老壞로 정의되는 죽음이 확연하다


이 나라 원로라는 독재찬양자들이
이 노인과 뭐 다르랴

날개가 없는데 조감해보니 하는 

헛소리는 넝마꾼도 집지 않는 쓰레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