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표제/저자사항
- 계율에 방울 달기 : 지계와 파계 사이의 계율 부흥 운동 / 마츠오 켄지 지음 ; 이자랑 옮김
마쓰오 겐지[1954-] 이자랑[1968-]
- 발행사항
- 서울 : 올리브그린, 2017
- 형태사항
- 225 p. : 삽화 ; 19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松尾剛次
원표제: 破戒と男色の佛敎史 참고문헌(p. 207-209)과 색인수록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계율에 생명력 불어넣길- 허정철 기자
- 승인 2017.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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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에 방울달기  | 마츠오 켄지 지음/ 이자랑 옮김/ 올리브 그린 |
‘파계’와 ‘남색’, 적지 않은 불자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단어들이다. 마츠오 켄지 일본 야마가타대 교수는 지계를 꿈꾸었던 고대, 지계와 파계 사이에서 고뇌한 중세, 그 고뇌로부터 탄생해 근세 이후까지 이어진 일본불교의 계율부흥운동의 흐름을 매끄럽게 풀어서 설명한다. 이 책을 옮긴 이자랑 동국대 교수는 지계와 파계 사이에서 요동쳐 온 일본불교의 상황을 통해 계율의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계율에 방울 달기-지계와 파계 사이의 계율 부흥 운동’이라는 원제와는 다른 제목 ‘계율에 방울달기’을 선택했다. 계율에 대한 무관심에 ‘딸랑 딸랑’ 경종을 울리며 불자들이 계율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계율에 방울 달기’...파계와 지계 그리고 무계 '일본의 계율사' 홍진호 기자 | 승인 2017.06.08 10:04 대처승 제도가 일반화 된 일본의 계율 경시풍조의 뿌리와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계율에 방울 달기’가 출판됐습니다. 도서출판 올리브그린은 일본 불교학자 마츠오 켄지가 쓴 ‘파계와 남색의 불교사’를 번역해 ‘계율에 방울달기’라는 이름으로 내놓았습니다. 책은 동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동국대 이자랑 교수가 번역했으며, 일본 중세시대의 공공연한 파계와 이후 계율 부흥운동과 대처승 제도 도입 등의 과정을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일본불교는 귀족계급의 차남 등이 관승으로 출가를 했기에 파계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다만 대처승 제도는 ‘무계’ 등을 거쳐 후대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
승니얼해 남승 편
: 타락한 옛 중국 승려들의 역사
승니얼해(僧尼孼海)
孽서자 얼
1. 서자(
庶子), 첩의 소생(
所生) 2. 재앙(
災殃), 근심 3. 천민 4. 움(나무를 베어 낸 뿌리에서 나는 싹), 움돋이 5. 거스름, 불효(
不孝) 6. 업(
業), 과보(
果報) 7. 불길한, 흉악한
8. 꾸미다, 치장하다(治粧--) 9. (술을)빚다 10. 천하다(賤--) 11. 경시하다(輕視--), 차별대우하다(差別待遇--) 12. 폐를 끼치다, 해가 되다 13. 사악하다(邪惡--) 14. 무너지다
僧尼孽海
僧尼孽海三十六则 存题“南陵风魔解元唐伯虎选辑”。 在16世纪中叶,南京地区笔记中有所反映,僧俗之间的交往中发生的事件,往往成为轰动性事件与人们茶余饭后的素材。《僧尼孽海》这样的文集采用过去,充分利用了僧人与士绅世界的更大接触的背景。
- 书 名
- 僧尼孽海
- 作 者
- 唐伯虎
- 内 容
- 佛教僧人淫乱的事件主题
- 背 景
- 僧俗接触的突然扩张在通俗小说
书中有万历己丑(1589)、万历乙未(1595)、万历丁酉(1597)的纪年,而唐伯虎卒于嘉靖癸未(1523),“选辑”云云,显系伪托。崇祯四年(1631)刊古吴金未散人所编《鼓掌绝尘》第三十九回曾引此书,则书当出天启前后。日抄本。首有《僧尼孽海题词》,题“吴趋唐寅字子畏撰”,次“新辑出相僧尼孽海目录”。复次正文,卷端题“新镌出相批评僧尼孽海”,署“南陵风魔解元唐伯虎选辑”。正文开头有一支《僧家乐》曲子,附辑正文开头有嘲女尼词一首。书本有几支写和尚与妇人淫乐的艳曲。故事多用浅近文言写成,也有文白相间甚至全用白话写成的。间有批评。

- 4백여 년 전 명나라의 한 선비가 남긴 옛 승려들의 수많은 음행의 기록
- '히든클래식' 시리즈로 국내 첫 완역 출간!
중국 명나라 때 출간된 「승니얼해」는 당시 승려 계층의 방탕과 퇴폐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책이다. 저자로 알려진 당인이 낙향한 후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에 자신의 필력을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권으로 출간한 이번 전자책은 여승 편까지 번역해 낸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다.
「승니얼해」가 세상에 나온 이유는 저자의 인생사와 관련이 깊다. 당인은 지방과거에서 수석 합격할 만큼 명석했지만 중앙과거를 볼 때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휘말려 평생 관직에 오를 수 없게 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다. 또한 술집을 차려 손님들과 매일 술을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특히 조정을 어지럽히던 승려들이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정리한 후 자신의 촌평까지 덧붙여 낸 것이 바로 「승니얼해」다.
「승니얼해」는 승려들의 음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계층의 썩은 부위를 과감하게 들춰내 당시 부정부패로 물든 명나라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뇌물을 주지 않으면 벼슬을 할 수 없는 썩은 사회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고 말하고픈 저자의 고발 심리가 잘 배어 있다. 그런 숨은 의도에 공감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비슷한 상황이 4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한편, 당인이 저자로 알려졌지만 후대 사람들이 유사한 이야기들을 덧붙인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가 반복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저자 촌평이 없는 '여승 편'도 후대 사람들이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즉 당인 혼자서 만들었다기보다 몇 세대를 걸쳐 독특하게 완성되었다.
* '히든클래식'에 대하여
그동안 종이책에서 이런저런 이유들로 소외되고 다루어지지 못했던, 숨어 있는 세계의 흥미로운 고전들을 발굴해 전자책화하는 디지털 출판 시리즈. 차세대를 위해 문학 연구는 물론이고 콘텐츠 창작 소재의 저변을 무한대로 넓히고자 기획한 고전 아카이브 프로젝트다.
<정보>
분야 : 중국문학, 고전소설, 중국역사
사양 : 전자책 (EPUB, PDF)
가 격 : 6,800원
출판사 : 돌도래
출간일 : 2016년 1월 28일
EPUB ISBN : 979-11-5857-024-8 (05820)
PDF ISBN : 979-11-5857-025-5 (05820)
< 차례 >
책에 관하여 - 타락한 승려들을 통해 부패한 사회를 비추다
서문
소서. 남승 편
사문 담헌
유주사의 승려
기도사
보규사의 승려
승려 변기
망해사의 승려
서천승과 라마승
승려 원무
영은사의 승려
여승 행세를 한 행각승
부인의 신발을 훔친 승려
임안 어느 사찰의 승려
서랭사의 승려
승려 회의
탁발승
비림의 승려
호현의 승려
수운사의 승려
민사의 승려
정엄사의 승려
봉선사의 승려
신시사의 승려
이상한 행각승
인현의 승려와 강주의 승려
강안현의 승려
여섯 당나귀와 열두 승려
연경사의 승려
요장사의 승려
상국사의 승려
이욱이 만난 승려
왕 화상
< 저자 >
지은이 당인 : 唐寅. 1470-1523. 명대 중기의 저명한 화가이자 문인. 자는 백호(伯虎). 소주 상인의 아들로 29살 때 향시에 수석 합격해 유명해졌지만, 이듬해 다음 단계인 회시 때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휘말려 평생 관직에 오를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 후 고향에 돌아와 은거, 그림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시와 술로 남은 인생을 보냈다. '강남제일풍류재자'라 자칭하며 「육여거사전집」, 「당백호선생집」, 「당인집」 등 훌륭한 저서들을 남겼다.
옮긴이 오달민 : 1982년 생. 중국과 일본의 고전 문학에 심취해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웠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소설을 집필 중이다. 「승니얼해」, 「등초화상」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