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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어인懦疑於仁: 겁많은 것인지 어진 것인지 헷갈린다.

VIS VITALIS 2018. 4. 14. 11:29

禍福在己,得失在天。
화복은 자기에게 달려 있고 성패는 하늘에 달려 있다.

낙론계 성리학자인 성대중(成大中, 1732(영조 8)∼1809(순조 9))의 청성잡기 권2 질언(靑城雜記卷之二, 質言) 에 실려있는 말이다.

무슨 뜻일까?
화복과 득실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제 밤 늦게 책 일부를 찍은 사진만 달랑 문자메시지로 받아 

<<청성잡기靑城雜記>>라는 책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문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약함은 어진 것처럼 보이고
잔인함은 의로움과 혼동된다.
욕심은 성실함과 헷갈리고
망령됨은 곧음과 비슷한다.

懦疑於仁 忍疑於義
慾疑於誠 妄疑於直
(출처: 정민 지음, <<석복惜福>>)

惜福 [ 석복 ]
생활(生活)을 검소(儉素)하게 하여 복을 오래 누리도록 함


고전번역원 데이터베이스에 가면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다.

懦疑於仁,忍疑於義,慾疑於誠,妄疑於直。
나약은 어진 것처럼 보이고, 잔인은 의로운 것처럼 보이며,
탐욕은 성실한 것처럼 보이고, 망언은 강직한 것처럼 보인다.


http://db.itkc.or.kr/dir/item?itemId=GO#dir/node?grpId=&itemId=GO&gubun=book&depth=4&cate1=Z&cate2=&dataGubun=%EC%B5%9C%EC%A2%85%EC%A0%95%EB%B3%B4&dataId=ITKC_GO_1436A_0020_000_0010&viewSync=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