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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않고

VIS VITALIS 2017. 12. 23. 01:57


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 1896-1933)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으며

결코 화내지 않으며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약간의 야채를 먹고

모든 일을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고

잘 보고 듣고 행하고 이해하며

그리고 잊지 않고

들판의 솔숲 그늘

삼간초가에 살며

동쪽에 병든 아이 있으면

가서 간병해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그 볏단을 져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 있으면

사소한 일이니 그만두라 하고

가뭄이 들 때는 눈물을 흘리고

냉해의 여름에는 벌벌 떨며 걷고

모두에게 멍텅구리라 불리고

칭찬도 받지 않고

걱정거리도 되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http://cafe.daum.net/karuna33







雨ニモマケズ
風ニモマケズ
雪ニモ夏ノ暑サニモマケヌ
丈夫ナカラダヲモチ
慾ハナク
決シテ瞋ラズ
イツモシヅカニワラッテヰル
一日ニ玄米四合ト
味噌ト少シノ野菜ヲタベ
アラユルコトヲ
ジブンヲカンジョウニ入レズニ
ヨクミキキシワカリ
ソシテワスレズ
野原ノ松ノ林ノ※(「「蔭」の「陰のつくり」に代えて「人がしら/髟のへん」、第4水準2-86-78)
小サナ萓ブキノ小屋ニヰテ
東ニ病気ノコドモアレバ
行ッテ看病シテヤリ
西ニツカレタ母アレバ
行ッテソノ稲ノ朿ヲ負ヒ
南ニ死ニサウナ人アレバ
行ッテコハガラナクテモイヽトイヒ
北ニケンクヮヤソショウガアレバ
ツマラナイカラヤメロトイヒ
ヒドリノトキハナミダヲナガシ
サムサノナツハオロオロアルキ
ミンナニデクノボートヨバレ
ホメラレモセズ
クニモサレズ
サウイフモノニ
ワタシハナリタイ

南無無辺行菩薩
南無上行菩薩
南無多宝如来
南無妙法蓮華経
南無釈迦牟尼仏
南無浄行菩薩
南無安立行菩薩





底本:「【新】校本宮澤賢治全集 第十三巻(上)覚書・手帳 本文篇」筑摩書房
   1997(平成9)年7月30日初版第1刷発行
※本文については写真版を含む本書によった。また、改行等の全体の体裁については、「【新】校本宮澤賢治全集 第六巻」筑摩書房1996(平成8)年5月30日初版第1刷発行を参照した。
入力:田中敬三
校正:土屋隆
2006年7月26日作成
2011年4月27日修正
青空文庫作成ファイル:
このファイルは、インターネットの図書館、青空文庫(http://www.aozora.gr.jp/)で作られました。入力、校正、制作にあたったのは、ボランティアの皆さんです。




●表記について
  • このファイルは W3C 勧告 XHTML1.1 にそった形式で作成されています。
  • 「くの字点」をのぞくJIS X 0213にある文字は、画像化して埋め込みました。



[]

  매우중요  

[하1단 자동사]

  1. () 지다; 패하다.(=)()
  2. 타다; 피부가 …에 약하다.(=)

[하1단 타동사]

  1. 값을 깎아 주다.
  2. 덤[경품]으로 주다.[문어형][하2단]-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고
절대로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네
하루에 현미 4홉과
된장과 야채 조금을 먹고
여러가지 일에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고[2]
잘 보고 듣고 이해하고
그리고 잊지 않네
들판의 소나무 숲 그늘의
조그마한 이엉지붕 오두막집에 살며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가서 간호를 해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볏단을 져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마오라고 달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시시할 뿐이니 그만두라고 말리고
가물 때에는 눈물을 흘리고
찬 여름[3]에는 허둥지둥 걸으며
모두가 날 얼간이라 부르고
칭찬받지 못하고 근심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네

나무무변행보살
나무상행보살
나무다보여래
나무묘법연화경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정행보살
나무안립행보살



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 1896-1933)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으며

결코 화내지 않으며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약간의 야채를 먹고

모든 일을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고

잘 보고 듣고 행하고 이해하며

그리고 잊지 않고

들판의 솔숲 그늘

삼간초가에 살며

동쪽에 병든 아이 있으면

가서 간병해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그 볏단을 져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말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 있으면

사소한 일이니 그만두라 하고

가뭄이 들 때는 눈물을 흘리고

냉해의 여름에는 벌벌 떨며 걷고

모두에게 멍텅구리라 불리고

칭찬도 받지 않고

걱정거리도 되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