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우르고스
[dēmiurgos ]
그리스어로 '제작자'(製作者)라는 의미. 플라톤은 자신의 『티마이오스』 편에서 세계를 만드는 거인에게 이 이름을 부여했다. 세계를 무(無)로부터 창조했다는 기독교의 전능한 신과는 달리, 이 데미우르고스에게는 세계를 만드는 데 있어서의 표준(이데아)과 재료(장소)가 미리 주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 작업(일)에는 한계가 따른다. 그러나 플라톤 이전의 이오니아의 자연철학 및 동시대의 원자론이 유물론의 입장에 서서 세계의 존재와 사물의 운동ㆍ변화ㆍ발전에 대해 우주론적인 사고를 전개하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플라톤의 이 구상은 신화적 우주발생설로의 후퇴이며 관념론의 입장에 선 유물론에 대한 반동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데미우르고스 [dēmiurgos] (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
데미우르고스
요약
플라톤의 우주생성론(宇宙生成論)에서의 창조신의 별칭.
원어명
dēmiourgos
데미우르고스는 선성(善性)을 본성(本性)으로 하여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것이 자신을 닮을 것을 희망하면서 무질서·부조화의 혼합상태에 질서를 부여하고, 영원불변의 이데아를 모범적 형태로 하여 하나의 혼(魂)을 가진 ‘살아 있는 이성적(理性的)인 것’으로서 세계를 창조하였다. 그러나 세계는 이미 존재하는 질료(質料)로부터 형성되므로 데미우르고스의 세계창조는 세계가 그곳에서 만들어져야 하는 ‘장소’에 의하여 필연적인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데미우르고스의 세계창조는 ‘무(無)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가 아니며, 그 자신도 전능의 신은 아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데미우르고스 (두산백과)
데미우르고스
[demiourgos ]
요약
제작자라는 뜻의 그리스어(語).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는 금속세공사·도공(陶工) 등의 직공이나 사자(使者)·의사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솔론 이전의 아테네에서는 귀족 및 농민 이외의 자유시민 전체를 가리켰으나, 그 후로는 신분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지 않았다. 에리스·아카이아 등의 폴리스에서는 고관(高官)을 지칭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데미우르고스 [demiourgos]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