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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현(벽암록 강의)

VIS VITALIS 2017. 7. 27. 16:03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탄허(呑虛) 스님의 교육 정신과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전통 상원식 한문교육의 장인 ‘탄허강숙(呑虛講塾)’을 지난 2월 개원했다. 원전(原典) 강좌 중심인 탄허강숙이 지난 봄 1학기에 이어 2017년도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탄허 스님의 인재 양성 정신은 “법당 100채를 짓는 것보다 훌륭한 인재 한 명 기르는 것이 더 낫다.”라는 말씀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탄허 스님은 인재 양성은 물론  <화엄경> , <사교(四敎)>, <사집(四集)> 등 강원 교재를 완역해 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

탄허강숙에서는 인문학의 고전, 불교와 선(禪), 동양철학의 핵심 텍스트인 <벽암록>․ <노자 도덕경>․ <삼국유사>․ <대혜 서장>을 강의한다. 각 텍스트의 사상과 내용은 물론, 시대적 배경, 그리고 한문의 구조와 용례, 훈고, 문법 등에 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

<벽암록>는 <종용록>, <선시감상사전>을 완역한 석지현 스님이 맡았다. <노자 도덕경>은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 <삼국유사>는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 <서장>은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교수가 각각 맡았다.

2017년도 2학기는 9월 4일(월) 개강해 12월 28일(목)까지 저녁 7시~9시에 진행된다. 단 10월 첫 주는 추석 연휴로 휴강한다. 강의는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 파빌리온 634호에서 이루어진다.

탄허강숙은 “마음이 아무리 착하다 해도 공부하지 않으면 어리석어진다. 괴테는 ‘가장 유능한 사람은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다.’라고 했고,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라고 했다.”면서 “이렇듯 ‘공부’ ‘학문’ ‘탐구’란 인류 역사상 최고 지성과의 만남이다. 공자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맞춰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했다.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할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눌 학인들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2017년 7월 17일(월)부터 8월 28일(월)까지. 민족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다운받은 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세부 안내.

◆ 수강료: 과목당 과목당 1학기(4개월) 20만원(일시불). 대학원생은 50%할인, 전과목 수강할 경우 50만원(4과목 4개월 일시불)

◆ 수강 인원 : 과목당 25~30명(연령, 자격 제한 없음).

◆ 선착순 마감
http://www.minjoksa.org)(minjoksabook@naver.com)

◆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23502-04-145908 예금주: 윤재승
수강료 입금시 수강자의 이름(수강자와 동일한 이름) 표시 요망. 문자 요망.
교재비는 별도(3만원 이하). 교재는 당일 배포.

◆문의: Tel)02-732-2403~4, H․P)010-5226-2149

◆강사 프로필

- 석지현(벽암록 강의) : 동국대 졸업. 인도 유학. 선어록 《벽암록》․《종용록》 역주 완역. 《禪詩 감상사전》, 《우파니샤드》 등 다수의 번역이 있음.

- 성태용 교수(노자 도덕경 강의) : 서울대 철학과 졸업. 철학자. 건국대 철학과 교수로 정년퇴임(2017년). 건국대 철학과 명예 교수. EBS에서 ‘주역과 21세기’라는 제목으로 주역을 48회 강의하며 인문학 대중화에 공헌. 인문학 교육 사이트 아트앤스터디에서 노자(도덕경)와 장자(莊子)를 강의. 한국철학회 회장. 재가불교 단체 ‘우리는 선우’ 공동 대표 역임.

- 정병삼 교수(삼국유사 강의) : 서울대 사학과 졸업. 간송미술관 수석 연구원. 현재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한국사, 불교사 전공. *주요 관심분야 : 화엄학, 불교문화. ‘불교미술로 보는 삼국유사’, ‘삼국유사와 신라불교’ 등을 주제로 수시로 강연. *저서 : 《일연一然과 삼국유사》, 《의상 화엄사상 연구》, 《찬란한 우리 문화의 꽃 진경문화》, 《중국화엄사상사》(공역) 등 다수.

- 이상하 교수(서장 강의) : 고려대학교 박사.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원(전 민추) 교수. 《십지경론》·《십송률》·《한암·탄허 선사 서간문》·《경허집》·《월사집》 등 다수의 번역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