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생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서관보다 숲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가서도 홀로 생각할 수 있으니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밤기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에 흘러내리는 빗물과 어린 김을 손가락으로 닦아내며
홀로 생각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그란타 다라grantha dhra는 학문을 맡은 스님들을 뜻합니다.
비파사나 다라vipassana dhra는 명상을 하는 등 체험을 좋아하는 스님들을 뜻합니다.
아라마 바신arama vasin은 절에 거주하는 이들을 뜻합니다.
아란야 바신aranya vasin은 들이나 숲에 거주하는 이들을 뜻합니다.
사람의 성향은 저마다 달라 그렇게 사람들이 갈리는가 봅니다.
저는 잡종인가 봅니다. 때로는 이렇고 때로는 저럽습니다.
하지만 어디 떠나는 것보다는 집이 좋으니 그란타 다라, 아라마 바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선禪과 숲보다는 책과 집에 더 가까운가 봅니다.
사마타止는 삼매와 선정으로
비파사나觀는 사티파타나satipatthana念處와 a는 b이다(가령 몸은 무상하고 고이고 무아이다라고 보는 식)로 보는 우파니사드적인 관찰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계정혜의 정과 혜중 비파사는 혜에 해당할 것이나 그 구분은 엄밀하지는 않습니다.
정혜쌍수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는 혜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