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의 쿵 족과 북극지방의 이누이트 족에 의하면, 아이의 생명은 자기 이름이 생긴 후에 시작된다. 아이가 기형이거나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아이를 죽인다. 이들의 믿음에 의하면 아직 이름이 없을 때는 생명이 아니므로 살인이 아니다.
전투에서 팔을 잃은 넬슨 제독은 환상통(幻想痛 phantom pain)을 영혼의 존재의 증거로 보았다. 팔에서 오는 감각정보를 토대로, 뇌는 팔에 대한 이미지(像)를 만든다. 팔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 팔이 제공하는 것과 똑같은 정보가 제공되면, 뇌는 팔이 거기 있는 걸로 판단한다. 뇌는, 신경을 통해서 팔에 대해서 판단하지, 따로 제3의 초자연적인 인식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안·이·비·설·식(眼耳鼻舌識)도 마찬가지이다. 외계는, 뇌가 가상세계를 만들도록 유발하는 역할을 할 뿐이지, 있는 그대로 뇌에 반영되는 게 아니다. 감각은 뇌와 신경과 외계 사이의 연기작용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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