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풍자 누드화’에 관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트위터에서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런 일”이라며 “작품은 예술가 자유이고 존중돼야 하지만, 그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의결했고, 국회 사무처는 작품의 자진철거를 요구했다.
http://www.hankookilbo.com/v/21cc02ca88b747c9bf2e3cfd518382aa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의 위와 같은 발언은 기묘하다.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런 일”
“작품은 예술가 자유이고 존중돼야 하지만, 그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런 일입니다. 작품은 예술가 자유이고 존중돼야 하지만 그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습니다. 예술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릅니다. 예술에서는...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럽다니? 뭐가? 누드 그림이? 그것은 아니란다.
그 누드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이 그렇단다.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단다.
그러면서 국회라는 장소와 정치인이라는 주최에 한정(?)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인의 자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지?
품격과 절제, 이 좋은 말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못하는 핑계로 이 말이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
문재인에게 한국의 버니 샌더스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렇더라도
위 발언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정권교체의 의의가 교체되기도 전에 잠식되는 일은 없어야한다.
하나 둘씩 미리 잠식되어간다면 투표율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
"자유"가 우려의 대상이 되는 정권교체는 여러 사람의 의욕을 저하시킨다.
문재인은 자신을 찍으려는 사람들 중에 그 그림과 관련하여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예술과 정치에 대한 이분법은 이번 사안에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일정 지지층의 의견을 공격하며 부동표를 잡으려는 시도는 이번만으로 그치기를 바란다. 이런 식으로 백기드는 대통령후보의 모습을 그만 보이기를 바란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래와 같은 댓글에 찬성한다.
멀쩡한 그림 가지고 구석기 시대적 안목과 발상으로 펄펄 뛰는 꼬락서니들이 가소롭다. 이러니 똑똑하고 손재주 많은 민족 임에도 세계적 화가 한 명이 안나오지.
정치적인 주제의 그림을 정치인 사무실에서 전시하는게 뭐가 어떤가 ? 가장 걸맞는 장소구만.
도대체 중세 시대들을 사는 건가 ? 문재인 씨와 민주당 의원들은 돕지는 못할 망정 왜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