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공견삭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과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

VIS VITALIS 2016. 12. 26. 14:23







불공견삭신변진언경[  ], 낯선 이름의 경이다. 709년에 한역된 경전이라고 한다. 이 경에서 유래하는 광명진언의 토사가지(持: 광명진언을 외워 가피한 흙모래를 망자의 유체나 묘지에 뿌려서 망자의 업장이 소멸하여 극락왕생을 가능하게 하는 수법)가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에 나오기 때문에(더하여 713년 한역된 대보적경에 나오는 구절의 인용) 원효의 저술로 알려진 유심안락도가 저자 불상의 상태에 있게 되었다.







불공견삭신변진언경

[ 不空羂索神變眞言經 ]

8세기 초 인도 출신의 학승 보리유지가 번역하였다. 총 30권 78품으로 구성된 이 경은 불공견삭관음보살의 여러 가지 진언과 이 진언을 외우는 법, 재단을 만드는 법, 섬기는 법 등에 대해 설법하고 있다. 이역본으로는 보사유의 「불공견삭다라니자재왕주경」(3권)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공견삭신변진언경 [不空羂索神變眞言經] (한 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 2007. 6. 10., 도서출판 들녘)



토사가지

 ]

깊은 산골이나 바닷가와 같이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가져온 모래를 깨끗한 물에 씻고 볕에 말린 다음, 깨끗한 그릇에 담아 밀교의식을 행하는 밀단() 위에 놓고 광명진언()을 독송하며 행한다.

우리나라에는 민간신앙에 황토()를 뿌려 도량()을 정화()하는 신앙형태가 있었는데, 이 같은 신앙형태와 습합되어 토사가지법이 사원 내에서 밀교의식으로 행하여졌다. 밀단 위에 올려 의식을 행한 모래를 ‘가지()한 모래’라 하는데, 이같이 가지한 모래를 죽은 사람의 시신이나 무덤에 흩으면 그 가지한 힘으로 광명신()을 얻고 모든 죄보()를 면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하여 성행하였다.

이 의식은 원효()의 『유심안락도()』에 기록된 이래 고려시대에 크게 성행하였으나, 밀교의식의 의궤가 조선시대에 허물어지면서 민간 신앙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

    [네이버 지식백과] 토사가지 [土砂加持]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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