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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섭하(三豕涉河:세 마리의 돼지가 강을 건너다)'

VIS VITALIS 2016. 10. 9. 18:45


故不無三豕之 訛。今但義缺字訛者。補而正之。以自備觀覽。不虞龍華金碧峯圓通常無塵。聞予輟 筆。過舍索稿。板行之。吁大法垂秋。孰不泥於聲利。能存是心。庶不負諸大士之心 也


공자(:BC 552∼BC 479)의 제자 자하(:BC 507∼BC 420?)가 위나라를 지나가다가 어떤 사람이 책을 읽으면서 '기해섭하(:기해 날에 강을 건너다)'를 '삼시섭하(:세 마리의 돼지가 강을 건너다)'라고 틀리게 읽는 것을 들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이어서 알아보았는데, 읽는 사람이 ''와 ''의 글자 형태가 닮아서 혼동하여 잘못 읽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