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찢기

VIS VITALIS 2016. 9. 27. 17:57


사람들은 찢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무엇보다 찢는데 크게 힘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이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찢긴 종이를 붙이는데에는 힘이 많이 듭니다.

이븐 칼둔의 아사비아Asabiyya or asabiya

도 찢기에는 쉬운 것이겠지요.


문제는 그 찢기가 사람을 대상으로 할 때입니다.

신자유주의 또는 자유주의는 시장이라는 이름을 통해 찢기를 

간결하게 수학적으로 하였지요.


이 찢기의 끝은 어쩔 수 없이 물에 반죽을 하는 과정으로 향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과정에 있고 그러기에

그 끝까지 갈 생각이 전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위와의 싸움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종이와 가위의 싸움.


도대체 가위는 어떻게 쇠인가 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종이 가위임이 틀림없는데 쇠처럼 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