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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

VIS VITALIS 2016. 7. 11. 10:25

세상일 다망하여 머리가 아프다. 한달이니 짧다고 해야하나...앞으로 6개월은 더 끌 일인데 벌써 탈진이다. exhaustion(1. 탈진, 기진맥진   2. 고갈, 소진)


여뀌라는 단어를 접해도 "엮이다"라는 말이 생각나 어감이 안좋게 들린다. 엮이기 싫은 마음이 육체적 심리적으로 탈진상태이다 보니 그렇게 표현되나보다.

팔자 수염이 그려진 것 같은 여뀌 잎.

엮이는 것도 팔자인가보다. 이런 말장난도 어쩜 말장난이 아닌지도 모른다.

사람살이 바람잘날 없지는 않겠지만 그 바람 닥치면 바람잘날 정말 없다.

사소함을 사소함으로 보지 않고 마음 갈무리하고 다잡을 줄 아는 것, 참으로 힘든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애쓸 밖에, 그렇지 않으면 참으로 땅을 치고 눈물 쏟을 일 일어나니....




여뀌 료, 여뀌 요, 클 륙, 클 육, 찾을 로, 찾을 노, 끌어당길 류, 끌어당길 유부수  | 총획 15 획
  • 1. 여뀌(마디풀과 한해살이풀)
  • 2. 괴로움

    [네이버 지식백과] 『여뀌먹는 벌레』 [蓼喰ふ虫] (일본소설 명인명작 감상, 2011. 8. 31., 제이앤씨)



『여뀌먹는 벌레』

 ]
구분장편소설
작가타니자키 즁이치로오
발표매체」 「
발표시기1928. 12. 4. ~ 1915. 6. 18.

〈단행본〉 (1929·11).

주인공 카나메()와 그의 처 미사코()는 성적인 불일치가 원인으로 전부터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는 초등학생인 히로시가 있고 그의 거취에 대한 배려로 막상 이혼을 못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이혼을 둘러싼 미묘한 심리의 어두운 그림자가 여유 있는 필치로 실로 훌륭하게 묘사되고 있다. 작가 자신의 기나긴 체험에 의한 응시의 산물이겠지만 그 원숙미는 압권이다. 문제성도 내포하고 있는데 미사코의 아버지와 첩 오히사(お)의 관계를 통한 전통적인 일본문화의 재인식과 예찬이다. 거기에는 작가의 고전회귀에 대한 의향과 선언을 읽어낼 수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혼혈매춘부 루이스에 대한 혐오로 비롯된 이별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장편은 이혼, 고전회귀, 서구문명에 대한 결별과 같은 세 개의 분자가 포함되어 있어 그것이 혼연일체가 되어 부분적으로는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고 그들이 복잡 미묘한 하모니를 내면서 뛰어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서구 찬미가였던 타니자키가 관서지방 이주 5년이 되어 고전회귀로 변용해가는 과정을 보여준 작품으로 중시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뀌먹는 벌레』 [蓼喰ふ虫] (일본소설 명인명작 감상, 2011. 8. 31., 제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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