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륜(絶倫)
통용
[ 通容 ]명말청초 때의 임제종(臨濟宗) 승려. 복건(福建) 복주(福州) 사람으로, 속성(俗姓)은 하(何)씨고, 호는 비은(費隱)이다. 어릴 때부터 영특하여 절륜(絶倫)했다. 14살 때 출가하여 경론(經論)에 정통했다. 무명혜경(無明慧經)과 담연원징(湛然圓澄) 등의 고승을 찾아뵈었다. 천계(天啓) 2년(1622) 밀운원오(密雲圓悟)를 참알(參謁)하고 그 법을 이었다. 그 후 황벽산(黃檗山) 만복선사(萬福禪寺)와 연봉원(蓮峰院), 절강(浙江) 천녕사(天寧寺), 강소(江蘇) 초과사(超果寺), 복엄선사(福嚴禪寺), 만수선사(萬壽禪寺), 유마사(維摩寺), 요봉산(堯峰山) 흥복원(興福院) 등에서 머물렀다. 고찰(古刹)을 부흥시키고, 원오의 법도(法道)를 널리 알렸다. 법사(法嗣)에 은원융기(隱元隆琦) 등 64명이 있었다. 저서에 『오등엄통(五燈嚴統)』 25권과 『오등엄통해혹편(五燈嚴統解惑編)』 1권, 『조정겸추록(祖庭鉗鎚錄)』 2권 등이 있다. 순치(順治) 18년에 입적했고, 세수(世壽) 69세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용 [通容] (중국역대불교인명사전, 2011. 10. 25., 이회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