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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축하의 행사를 하지 말라고 했거니 / 詔子莫稱慶
세상에서는 회갑 된 사람을 아름답게 여기네 / 世人多甲年
평소에 육아편을 읽고 눈물 흘렸건만 / 平生蓼莪淚
오늘 배로 눈물이 흐르네 / 今日倍潸然
[주D-001]육아(蓼莪)편 : 《시경》 〈육아(蓼莪)〉에 “길고 긴 아름다운 쑥이라 여겼더니, 아름다운 쑥이 아니라 저 나쁜 쑥이로다. 슬프고 슬프다 부모여, 나를 낳으시느라 수고하셨도다.……아버지는 나를 낳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셨네. 나를 어루만지고 나를 길러 주시며, 나를 자라게 하고 나를 길러 주셨다. 나를 돌아보고 다시 돌아보고, 출입할 때 나를 가슴에 두셨네. 그 은혜를 갚고자 하니, 하늘처럼 끝이 없도다.〔蓼蓼者莪 匪莪伊蒿 哀哀父母 生我劬勞……父兮生我 母兮鞠我 拊我畜我 長我育我 顧我復我 出入腹我 欲報之德 昊天罔極〕”라고 하였다.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 송희준 (역)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