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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귀나무 [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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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환목(合歡木), 합혼수(合婚樹), 야합수(夜合樹), 유정수(有情樹) ,애정목(愛情木)
왕자귀나무 [이명 : 왕자귀, 작윗대나무, 흰자위나무]Albizzia coreana Nakai http://cafe.naver.com/lovessy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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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음치(多音峙), 속칭 땀재터널을 지나노라면 앵남(鸚南) 역이 나온다. 이 역에서 내리면 서쪽에 아담한 마을이 하나 보인다.
이 마을을 화남리(花南里) 라 하는데 오랜 고목이 숲을 이뤄 마을을 감싸고 있어 긴 세월을 말해주는 구동(舊洞) 임을 짐작케 한다. 마을 뒷 산을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 못미쳐 산등마루에 큰바위가 하나 솟아있다. 바위 뒤편에 큰 계곡이 있는데 여기는 나주군 남평면 죽림동이란 마을의 계곡으로 바위는 나주땅과 화순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이 바위를 목전바위, 인괘(印○) 바위, 혹은 주전자(酒煎子) 바위라고도 하는데 목전바위는 나무가 변하여 바위가 되었다고 하여 목전(木轉) 이라 하였고, 인괘라는 이름은 상감께서 친히 쓰는 옥쇄, 즉 인장을 담고 있는 괘(○) 모양으로 되었다고 하여 인괘바위라고 하였는데 이는 도덕산 광산이씨(光山李氏) 의 묘소와 종괴산 전주이씨의 묘소에 관련된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 에 의하여 명명(命名) 된 것이라고 한다.
주전자바위란 이름은 멀리서 보면 흡사 주전자처럼 생겨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지어 놓은 이름일 것이다. 이 바위에 얽힌 전설은 고려초 왕건태조(王建太祖) 의 등극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조의 등극으로 나라안이 모두 축제의 분위기였던 모양이었다. 관가에서는 팔도문사(八道文士) 들을 모아놓고 고려 창업의 만년대업을 시로써 읊어 빌었고 초야의 백성들은 격양가를 부르며 태평성세를 자축했다. 그때만 하여도 화순은 나주고을에 소속되어 있는 터라 나주고을 원님도 개국의 경사를 흐뭇하게 베풀어 관기들과 가무로써 하루를 취흥속에 즐기고 관저(官邸) 에서 곤한 잠에 취해 있었다.
삼경이 지나 갑자기 뱃고동 소리처럼 웅장한 굉음이 동헌에서 들렸다. 원님은 깜짝놀라 밖에 나가 살펴보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희귀하게 생긴 나뭇잎 하나가 동헌뜰앞에 떨어져 있지 않은가. 조심히 주워 공청(公聽) 에 옮겨 놓았다. 이튿날 일어나 그 잎을 꺼내어 놓고 관원들에게 일일이 물어보았으나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며칠 후 그날은 남평 장날이었다. 당시 남평장은 전라도에서는 손꼽는 큰 장이라 할 수 있었다. 장으로는 순창장과 남평장을 말하고, 포구로는 법성포와 영산포를 가장 큰 어시장으로 꼽았던 때다. 원님은 관원들과 상의한 끝에 각 지방에서 찾아온 장꾼들에게 물어보기로 결정하여 나뭇잎을 조심스럽게 남평장으로 옮겼다.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옮겨 놓은 나뭇잎을 신기하다는 듯이 보았지만 아무도 나뭇잎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덧 서산에 해가 기울어질 무렵, 바늘장사를 하는 백발노인이 지나가다 한참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여기서 삼십리쯤 떨어진 저 소금재 죽림골에 죽림사가 있읍니다. 그 건너편 상봉아래에 왕자귓대(合歡木) 나무가 있는데 이 나뭇잎은 그 나무에 붙어있는 잎으로서 나무는 천년 묵은 고목이 되어 거의 죽고 잎은 모두 다섯개밖에 없읍니다. 아마 그 나뭇잎 하나가 떨어져 바람결에 나주까지 날아온 듯 합니다. 」 그 길로 관원들을 시켜 그곳을 가보도록 명하였다. 즉시 찾아가 본즉 과연 그 나무의 잎이었다. 그 관원들은 바삐 돌아와 사실대로 고한즉 원님은 이상하게 여겨 밤이 되자 나귀를 타고 수행원 두 사람과 죽림골을 찾아 올라갔다.
구곡양장(九曲羊腸) 험한 길을 터덜터덜 올라가는데 가을밤 달빛은 유달리 밝기만 하였다. 과연 노인의 말과 같이 절이 보였다. 절 부근까지 올라가 말을 멈추고 원님은 두 수행원에게 말하였다. 「 너희들은 건너편 산을 올라가 큰 고목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내려와 아뢰어라.」 두 수행원은 울창한 숲을 헤치며 상봉까지 올라갔다. 상봉 아래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큰 고목이 서 있었는데 나무가지는 모두 말라 죽고 제일 윗가지에 과연 노인의 말과 같이 네 잎사귀가 붙어 있었다. 두 수행원은 걸음을 재촉하여 원님께 고하였다. 「 노인의 말씀과 같이 고목이 있읍니다. 」「 그럼 길을 인도하여라.」 산사는 고요히 잠들어 흐르는 물소리만 산골의 정적을 깰뿐 달빛은 은장막을 두른 듯 은분을 뿌려 놓은 듯 천지가 눈부시게 밝았다.
수행원 한명은 숲을 헤쳐 길을 만들고 또 한 수행원은 말고삐를 잡고 길을 인도하면서 상봉 아래 고목 옆에까지 이르렀다. 과연 말라 죽은 고목에는 노인의 말과 같이 잎사귀 네개가 맨 윗가지에 붙어 있었다. 원님은 한참동안 말없이 고목을 바라보다가 수행원을 불렀다. 「 고목을 올라가 보아라.」 수행원 한명이 나무의 등을 타고 올라가다가 나무의 가지사이에 크게 뚫려 있는 구멍을 발견했다. 그는 달빛의 그림자를 피하여 구멍속을 한참 살펴보고 있다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 어이쿠! 」 수행원은 쓰러질 듯 나무를 타고 주르르 내려왔다. 「 왜 그렇게 놀라느냐? 」「 사 사람이......」「 그렇게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말고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어 말해 보아라. 」 수행원은 숨을 몰아 쉰 다음 입을 열었다. 「 이십세쯤 되어보이는 처녀가 목에 칼이 찔려 있읍니다요. 」「 그럼 그렇지! 」 원님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뒤에 원님은 수행원에게 일렀다. 「 너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올라가 그 목에 꽂혀 있다는 칼을 빼내 오너라! 」 싫어도 하는 수 없이 수행원은 다시 고목을 올라갔다. 목불인견(目不忍見) 의 흉한 모습에 기가 질린 수행원은 정신없이 칼을 빼들고 나무를 내려왔다.
그는 겁에 질려서 온몸에 땀이 흠뻑 젖어 있었다. 달빛에 번쩍이는 칼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간담을 써늘하게 하였다. 원님은 칼을 자기 품속 깊이 집어 넣고 산을 내려왔다. 「오늘은 이 절에서 하룻밤 자도록 하자.」 일행은 나귀를 절 앞에 세워놓고 문을 두드렸다. 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대문을 열었다. 「 나귀에 타신 분이 이 나주고을 원님이시다. 어서 침소를 만들어라.」「 어서 들어오십시요.」 원님이 주지승을 불렀다. 「 여기 스님이 몇분이나 되는고?」「 예. 대부분 공부하는 젊은 스님들로 삼십여명이 기거하고 있사옵니다.」「 그럼 모두 자는가? 」「 예.」「 모처럼 쉬어가는 길이니까 불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같이 하룻밤을 지내는 것이 어떻겠느냐? 」「 예 」 주지스님은 즉시 가서 잠자고 있는 스님들을 깨워 모든 절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담속에 승속간의 격의없는 정을 나누게 되었다. 곱고 예쁜 스님들 이십명과 나이 먹은 스님 십여명이 웃음으로 꽃 피우니 원님은 거짓없는 동심으로 돌아가 관가의 위엄이나 지체도 아랑곳 없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적막한 산사에 담소와 더불어 훈훈한 온기가 넘쳤다.
이때 원님께서 살펴보니 어린 스님들마다 허리띠옆에 패도가 있었다. 「 너희들의 패도는 어디서 만든 것이냐? 구경이나 좀하자구나. 」 원님은 스님들의 표정을 살피며 나지막하게 말하였다. 옆 자리에 있던 한 스님이 허리춤 차고 있던 패도를 풀어 어름직거리며 내놓았다. 원님은 그것을 집어 들고 자루에 새겨진 무늬와 칼날의 생김새를 자세히 살피고 나서, 감탄한 듯 고개를 끄덕거리고 「 아주 훌륭한 칼이구나. 나머지 사람들 것도 구경하고 싶으니 모두 풀어내어 보아라.」 하고 명령하였다. 스님들은 제각기 차고 있던 패도를 풀어 원님 앞에 내놓았다. 원님은 그 패도를 하나하나 집어 들고 구경하면서 썩 훌륭한 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야기는 패도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스님들의 생활이며 백성들의 여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밤이 깊어도 원님이 떠나려 하지 않았다. 새벽이 가까와지자 스님들은 하나 둘씩 고개를 꾸벅거리며 졸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은 스님도 정신이 흐려 눈을 헛 뜨고 있는 것 같았다. 이때다, 하고 원님은 물로 씻어 감춰 두었던 칼을 슬그머니 스님들의 칼들 속에 밀어 넣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것 같았다. 「 자, 칼 구경은 이 만큼 했으니 제각기 자기 것을 가져가도록 하여라 」 원님은 원래의 자기 소유인 금장도를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 이 칼은 옛날 내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것인데 천하의 명도라네. 아니? 그런데 저 칼은 왜 임자가 없지? 」 원님은 그 때까지 가져가지 않고 남아 있는 칼을 가리켰다. 그것은 자기가 몰래 내놓은 칼이었다. 만장의 시선이 그 칼로 쏠리었다. 「 분명히 임자가 있지. 없을 리가 없어. 칼 임자는 썩 나서서 가져가도록 해라. 」 그러나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 때 한 스님이 나서서 그 칼을 집어 자세히 살펴 보더니 「 이 칼은 도창(道窓) 의 것 같은데...... 틀림 없어. 도창의 것이야. 」 하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도창은 창백한 얼굴로 사람들의 뒤에 웅크리고 있었다. 모든 사람의 눈길이 자기에게 쏠리자 그는 주춤주춤 앞으로 걸어 나왔다.
「 이 칼이 너의 칼이냐? 」 원님은 칼을 집어 들며 도창에게 다그쳤다. 「 ...... 」「 왜 가져가지 않았느냐? 」「 ...... 」 도창은 대답하지 못하고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었다. 「 이제 일이 끝났으니 도창만 남고 다른 사람들 돌아가도록 하여라. 」 원님의 말이 떨어지자 스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일어서서 자리를 떠났다. 「 도창아, 너는 네가 저지른 죄를 모르고 있진 않겠지? 」「 예, 알고 있읍니다요. 」「 그렇겠지. 그렇다면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바른대로 말을 해보도록 해라. 」 도창은 체념한 듯 차분하게 살인하게 된 동기와 경과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젊은 스님은 조실 스님의 심부름으로 일용할 물건을 사러 남평장은 물론이고 다른 절과의 연락을 위해서 바깥 출입이 잦았다. 뿐만 아니라 산에 올라가 산채나 약초를 캐와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마을 앞 개울가에서 아름다운 처녀와 눈빛이 마주치게 된 것이었다.
그는 그 처녀를 잊을 수가 없었다. 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녀의 모습은 머리 속을 파고 들었다. 예불을 할 때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잠이 들면 꿈속에 찾아 들었다. 불도를 닦는 스님으로서 이래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가다듬어도 뜻과 같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도창은 큰 스님의 명령으로 산에 올라가 약을 캐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운명의 장난이라고나 할까, 그는 산길에서 뜻밖에도 그 처녀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때 처녀는 친구들과 더불어 머루를 따러 갔다가 동행들을 잃고 홀로 산을 내려오는 중이었다. 그녀를 본 도창은 가슴은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두렵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이었다. 가슴이 뛰는 소리만이 쿵쿵 울려왔다. 좁은 길을 내려오던 처녀는 도창과 마주치게 되자, 잠시 발길을 멈추더니 남자를 피해서 숲 속으로 돌아가려고 풀 속으로 발을 내밀었다. 「 처자 ! 저를 모르십니까? 처자는 그 때 마을 앞 개울에서 빨래를 하시고 계셨지요.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저는 그때의 일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 처녀는 도창의 야릇한 수작을 들으며 당황한 몸짓으로 피해가려 했지만 너무나 숲속이 칙칙했기 때문에 못박힌 듯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몸을 사리고 서 있기만 했다. 도창은 상대가 움직일 수 없음을 확인하자 한 걸음 한 걸음 그녀 곁으로 접근해 갔다.
「 정말입니다. 나는 죽어도 처자를 잊을 수가 없었읍니다.」 도창은 처녀의 손목을 와락 붙잡고 통사정을 계속했다. 「 나는 염불을 할 때나 밥을 먹을 때도 처자를 잊어 본 적이 없읍니다. 나의 소청을 한 번만 들어 주십시오. 그런 다음 죽어도 한이 없겠읍니다. 」 그러나 처녀는 당황하여 손을 빼고 달아나려 할 따름 상대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도창은 그만 상대를 넘어뜨린 다음 그 위에 덮쳐서 옷을 벗기려고 손을 휘 저었다. 그러나 처녀는 죽을 힘을 다해서 저항했다. 옷이 갈기갈기 찟기고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는데도 굴하지 않고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몸을 뒤틀었다. 실랑이는 계속 되었다. 그러나 도창은 처녀를 정복할 수가 없었다. 그것을 깨닫게 되자 갑자기 상대의 보복이 두려워졌다. 마을에 내려가서 소문을 퍼뜨린다면 마을 사람들에게 맞아 죽거나 관가에 끌려가 경을 치게 될 것이 너무나 뻔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도창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패도를 빼어 처녀의 목을 찔렀다.
그는 사체를 처리할 자리를 물색하다가 마침, 곁에 있는 고목 속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속에다 사체를 집어 넣고 나무 가지와 돌덩이로 덮어버렸다. 「 그저 죽을 죄를 지었읍니다. 무고한 생명을 끊었으니 이 죄를 무엇으로 변명하겠읍니까. 죽여 주십시오. 」 도창은 땅에 엎드려 몸부림을 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원님은 주지스님을 불러 억울하게 죽은 영혼의 천도식을 올리도록 이른 다음 관아로 돌아왔는데, 그런지 칠일만에 처녀가 꿈에 나타나 「 저는 원님께서 베푸신 높은 지혜와 은덕으로 억울한 한을 풀고 다시 인도(人道) 에 환생하였나이다. 」 하고 고한 다음 사라졌다. 죄를 지은 도창은 그 후 무거운 형벌을 받은 다음, 환속(還俗) 하여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버렸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은 다음, 하루는 이상하게 생긴 검은 구름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일어나더니 점차 중림골을 향해 모아들었다. 삽시간에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어둡게 덮여버리고 비가 쏟아졌다. 번갯불이 번쩍거리고 우뢰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가 따르르 따르르 울려왔다. 얼마 만에 구름이 흩어져 하늘이 맑아지자, 마을 사람들은 벼락 소리가 났던 뒷산을 올라가 보았다. 그곳에 어제까지 서 있던 고목 나무가 벼락을 맞아 쓰러져 있었다. 세월이 흐르는 사이 검게 탄 고목의 밑둥은 바위로 변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바위에는 여기저기 나무꾼들의 도끼자국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한다. 이제 이곳에는 초동들의 모습도 나타나지 않고 솔바람속에 이따금 등산객들의 발자국 소리만이 스쳐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바위는 웅장한 모습으로 수많은 풍상을 겪으며 묵묵히 서 있을 따름이다. 출처 : [기타] http://namdo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