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자는 만담가로 유명했던 신불출(申不出), 작곡자는 문호월(文湖月)로 알려져 있다. 신민요로 등장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민요화했다. 널리 불리고 무용곡으로도 쓰이고 있다. 솔·라·도·레·미의 5음계로 되어 있다. 경쾌하면서도 애조띤 정조로, 맺힌 한(恨)을 물에 띄워 보내려는 심정을 읊었다. 장단은 세마치이고, 형식은 3절로 된 유절형식(有節形式)이다.
1절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노들 강변 봄버들/휘휘 늘어진 가지에다/무정세월 한허리를/칭칭 동여매여나 볼까/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푸르른 저기 저 물만/흘러 흘러서 가노라."
내용이 유흥적이고 퇴폐적인 것은 이 노래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일제하의 허탈감이나 무기력에서 비롯된 이같은 정서는 레코드로 상품화되어 팔리면서 더욱 심해졌다. 이런 사정은 일제시대에 많이 불리던 〈노랫가락〉이라든지 〈창부타령〉 등의 비기능적인 민요나 많은 수의 신민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노들강변`의 어원
우리는 보통 `노들강변`이라고 하면 버드나무가 휘휘 늘어진 어느 강변을 연상하지 않습니까?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의 민요가 그러한 인상을 주게 하지요. 아마도 `노들`이 `버들`을 연상시키나 봅니다. 그래서 어느 곳이든 이러한 풍경이 있는 강변이면 `노들강변`으로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실제 `노들강변`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노들강변`은 서울의 `노량진` 나루터를 말합니다. 현재 서울의 흑석동에 있는 국립묘지 근처에 있던 나루터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우시던 `울돌목`을 아시겠지요? 이 `울돌목`은 한자어로 `명량(울명, 돌량)`이라고 하지요. 이 `명량`의 `명`은 `울명`자이고요. `량`은 원래 `돌량`입니다. 이 `돌`은 충청도 방언에 `똘, 또랑`으로도 사용하고 있지요.
`노량`의 `량`도 `돌량`입니다. 그래서 `노량(이슬노, 돌량)`은 `노돌`이라고 했지요. 그러던 것이 `노들`로 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노량`이 `노들`로 변하고 거기에 `강변`이 덧붙은 것입니다.
이 `노들강변`은 옛날에 서울과 남쪽 지방을 잇는 중요한 나루였습니다. 그래서 이 `노들강변`은 애환이 많이 깃든 곳입니다.
노들은 원래 늙을 노, 돌 돌이라고
각설이 타령 (자진모리) 구전가요
1.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여름바지는 솜바지 겨울바지는 홑바지 당신 본께로 반갑소. 내 꼬라지
본께로 서럽소. 주머니가 비어서 서럽소. 곱창이 비어서 서럽소.
2.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으흐 이놈이 이래도 정승판서 자제로
팔도감사 마다고 돈 한 푼에 팔려서 각설이로만 나섰네 저리시구 저리시고 잘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네 선생이 누군지 남보다도 잘한다. 시전 서전을 읽었는지 유식
하게도 잘한다. 논어맹자를 읽었는지 대문대문 잘한다. 냉수동이나 먹었는지 시연
시연 잘한다. 뜨물통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한다. 기름통이나 먹어는지 미끈
미끈 잘한다. 대목장을 못 보면 겨우살이 벗느냐 저리시구 저리시구 잘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앉은 고리 동거리 선 고리 문고리 뛰는 고리는 개 고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입은 고리는 저고리 저리시구저리시구 잘한다.
3. 일자나 한자나 들어나 보오소 일자리 없어서 굶어 죽을 판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이판사판 사까다지판
삼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삼일빌딩 호화판
사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사짜기짜 잘 살판
오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오적들이 난장판
육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육씨문중에 장설판
칠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칠전 몽둥이에 불이날판
팔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팔자 타령이 절로날판
구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구세주가 와야할판
십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십원짜리 하나가 아쉬울판
4. 밥은 바빠서 못먹고 떡은 떫어서 못먹소 죽은 죽어도 못먹소
술은 술이술이 잘넘어간다
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 어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5.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내 너를 버리고 나는 간다 각설이 시절로 들어간다
일월송학에 소식을 듣고 이월메주에 님을 만나 삼월 사쿠라에 소풍을 간다
사월 흑사리에 치야가시하고 오월 난초에 나비가 되어 유월목단에 날아든다
칠월 홍사리에 횡재를 하고 팔월 공산에 달이 밝아 구월국화주에 목을 적신다
시월 단풍이 뚝뚝 떨어지면 오동추야 달이 밝아 님 생각이 절로 난다
어떤 놈은 팔지가 좋아 산에다 들에다 별장 짓고 기생 끼고 술 마신다
나 같은 놈은 팔자가 더러워 하루 세끼 문전걸식 각설이 시절로 들어간다.
왼병찐병 가슴앓이 속병 이질 치질 학질에 걸려 질질질질 고생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6. 일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먹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 잊겠다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수중백노 주어백구 뻘뻘뻘이 날아든다
삼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삼월이라 삼짓날에 제비나 한쌍이 날아든다
사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사월이라 초파일에 등불도 밝구나
오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오월이라 단오 날에 처녀 총각이 한테 모여 추천놀이가 좋을시고
육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유월이라 유듀 날에 탁주놀이가 좋을시고
칠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칠월이라 칠석날에 견우직녀가 좋을시고
팔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팔월이라 가배 날에 노래 송편이 좋을시고
구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구월이라 구일 날에 국화주가 좋을시고
십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시월이라 무오 날에 고사사당이 좋을시고
백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백만장자 억만가에 태평가가 좋을시고
만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니 억조창생 백성들이 함포고복 좋을시고
저리시고 저리시고 잘한다 품바하고 잘한다 얼씨구나 잘한다 품바나 잘한다
★ 각시풀
[선소리] * 각시방에 불을 켜라 각시방에 불을 켜라 신랑방에 불을 켜라
후렴] 각시 코가 예쁘냐 음-음 신랑 코가 예쁘냐 음-음 각시방에 불을 켜라 신랑 방에 불을 켜라
1. 깜 때 같은 머리채를 치렁치렁 따 내리고 널 띄우고 놀던 일을 어찌 잊고 시집가나 각시 코가 예쁘냐 음-음 신랑 코가 예쁘냐 음-음 각시방에 불을 켜라 신랑방에 불을 켜라
2. 제일마당 달이 떳네 제일마당 달이 떳네 각시코가 예쁘냐 음-음 신랑코가 예쁘냐 음-음 각시방에 불을 켜라 신랑방에 불을 켜라
3. 연지곤지 바르고 우수각시 따라서 직녀걸음 나오신다 각시코가 예쁘냐 음-음 신랑코가 예쁘냐 음-음 각시방에 불을 켜라 신랑방에 불을 켜라
★ 감꽃(중머리)
감꽃 모진꽃아 오막살이 삼대째 토백이 꽃
갑오년 상투튼 우리 할배 죽창세워 낫갈아 고개넘어
영영 못오실 길떠나 가신 것을 감꽃 모진꽃아 너는 보았겠지
모진세월에 우리 어매 식은밥 말아묵고 싸리나뭇길
지리산 줄기따라 떠나 가신 것을 감꽃 모진 꽃아 너는 보았겠지
그래 감꽃아 보았겠지 애비잃고 땅도 빼았긴 이내 설움도
울 아베 못 잊어서 불끈 쥔 두 주먹도
감꽃 모진 꽃아 오막살이 삼대째 토백이 꽃
감꽃 모진 꽃아 오막살이 삼대째 토백이꽃
★ 강강술래
( 굿거리 )
강강술래 강강술래 유끔유끔 유자나무
강강술래 백년새가 앉아우네
강강술래 나도 역시 어릴때는
강강술래 저새소리 있건마는
강강술래 각시님이 되고본께
강강술래 어른님만 따라간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
( 진양조 )
달떠온다 달떠온다 강강술래
동해동천 달떠온다 강강술래
저야달이 뉘달인가 강강술래
강 ~ 강술래
강 ~ 강술래
( 굿거리 )
강강술래 강강술래
딸아딸아 막내딸아 강강술래
밥만먹고 곱게 커라 강강술래
오동나무 밀장농에 강강술래
갖은 장석을 걸어주마 강강술래
강 ~ 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뛰어보세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윽신윽신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높은 마당이 높아나지게 강강술래
먼데사람 듣기좋고 강강술래
젓에사람 보기만좋게 강강술래
날이 좋다고 날마지 놀면 강강술래
달이 좋다고 달마지 놀까 강강술래
유월유두 칠월백중 강강술래
팔월추석이 다넘어간다 강강술래
남생아 놀아라 출레출레가 잘논다
어화색이 저색이 고구남생이 놀아라
윅사적사 소사리가 내른다
청주뜨자 아랑주뜨자 철나무 초야 내 젓가락
나무젓가락 구갱깽
개고리 개골청 방죽아래 왕개골
왕개골을 찾을남은 양폴을 뜩뜩긋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어헝 어헝 어헝 낭 어헝 어라디야
삼대독자 외아들 병이날까 수심인데
개고리는 머하로 잡냐 유아들 꾀아진데
데래믹일라고 잡었네
어헝 어헝 어헝 낭 어헝 어라디야
지장쌀 정졸편 막내딸 오기만 기다려
보리개떡 재개떡해놓고 며느리 오기만 기다려
사우 오기만 기다려
어헝 어헝 어헝 낭 어헝 어라디야
앵두나무잎에 병아리 한쌍을 놓았다
아이고야 웃집총각 밥반찬이 되었네
독수리 밥이 되었네
어헝 어헝 어헝 낭 어헝 어라디야
강강술래 강강술래
술래 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껑자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유사꽁꽁 재미나 난다
아장장장 버리어
껑자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고사리 꺽어 바구니 담고
아산이나 넘자
껑자껑자 망부대사리 껑자 선굽꺽어 웃집얹고
태산이나 넘자.
껑자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고사리꺽어 바구니담고
아산이나 넘자
강강술래 강강에 좋다고 술래나돌자 강강술래
청청청어 영자 위도군산 청어영자
청청청어 영자 위도군산 청어영자
청청청어 영자 위도군산 청어영자
청청청어 풀자 위도군산 청어풀자
청청청어 풀자 위도군산 청어풀자
청청청어 풀자 위도군산 청어풀자
강강술래 술래 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몰자몰자 덕석몰자 비온다 덕석몰자
몰자몰자 덕석몰자 늦은날이 갱개흐리
비야비야 오지마라 딸밭에 장구친다
몰자몰자 덕석몰자 비온다 덕석몰자
풀자풀자 덕석풀자 비갰다 덕석풀자
풀자풀자 덕석풀자 벳난다 덕석풀자
풀자풀자 덕석풀자 비갰다 덕석풀자
강강술래 강강에 좋다고 술래나 돌자 강강술래
◎ 어디골 지환가 장자 장장골 지화세
밭가리 가세 ( 밭가리 가세 )
어디만큼 간나 당당 멀었네
이라자라 쟁기질 논밭에 따부질
손치기하세 ( 손치기 하세 )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⑴ 함박쪽박 시집가 종가래기 나도가
어린것이 어찌가 옹글동글 잘도가
⑵ 앞산에 북산에 백여시 소금장시 연엽이
연엽이 공알 똑따먹고 연엽이 한테로 장개가
바늘귀 뀌세 ( 바늘귀 뀌세 )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⑴ 일세동방에 제갈연 파랑실이나 뀌자
⑵ 이세남방에 연할연 붉은실이나 뀌자
⑶ 삼세서방에 연할연 검멍실이나 뀌자
⑷ 사세북방에 연할연 흰실이나 뀌자
⑸ 오색 왕사실로 바늘귀나 뀌자
문지색기 찔룩 짤룩 가사리 벗이요
문지색기 찔룩 짤룩 가사리 벗이요
문지색기 찔룩 짤룩 가사리 벗이요
뫼떼기 따세 ( 뫼떼기 따세 ) 히~ 히~ 히~
잡었네 잡었네 문지새끼를 잡었네
콩한나 ?한나 띵겠더니 오곡백곡이 절시구
콩콩 전라도 문지새끼를 잡었네
콩한나 ?한나 띵겠더니 오곡백곡이 절시구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술래 술래 술래가 술래야
술래 높은 나무 앉은새는
술래 바람불까 수심이요
술래 삼대독자 외아들
술래 병이날까 수심이요
술래 동네 방네 부자들
술래 도둑들까 수심이요
술래 물꼬밑에 꼭사리
술래 가뭄들까 수심이요
술래 내기집은 놈주고
술래 노무 기집을 볼라고
술래 울탈탈 뛰어넘다
술래 어지 가만치 등탔네
술래 술래 술래 술래
★ 강강술래
(굿거리)
강강술래
봄이되면 씨앗뿌려
밭일 논일 나가보세
우리 곡식 잘 되면은
누가 누가 먹는단가
여름이면 김을 매고
가을되니 추수하세
좋은 곡식 팔아먹고
못된 곡식 우리 먹네
겨울이면 길쌈허고
추렴놀이 옛 이야기
강강술래
강강술래
(자진모리)
뛰어보세 뛰어보세
업신 업신 뛰어나 보세
깊은 마당 높아지고
높은 마당 깊어나 지게
딸이 좋다고 딸맞이 풍년
달이 좋다고 달맞이 가세
강강술래
강강술래
1. 남생아 놀아라
남생아 놀아라
촐래 촐래가 잘 논다
남생아 놀아라
촐래 촐래가 잘 논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2. 고사리 꺽기
1>.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 꽁꽁 재미나넘자 아장 아장 벌이여
2>.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한라산 고사리 껑꺼다다가 우리 아배 반찬하세
3>.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백두산 고사리 껑꺼다가 우리 어매 반찬하세
4>.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지리산 고사리 껑꺼다가 민주 열사의 한을 푸세
5>.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금강산 고사리 껑꺼다가 민족 분단의 한을 푸세
6>.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설악산 고사리 껑꺼다가 우리의 소원을 이룩하세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유자 꽁꽁 재미나 넘자 아장아장 벌이여
3. 청어엮기
청청 청어 엮자
위도군산 청어 엮자
청청 청어 풀자
위도군산 청어 풀자
4. 덕석몰기
강강술래
강강술래
몰자 몰자 덕석 몰자
비온다 덕석 몰자
풀자 풀자 덕석 풀자
볕 나왔다 덕석 풀자
5. 기와 밟기
강강술래
강강술래
어딧골 기완가
전라도 기왈세
몇닷냥 쳤는가
스물닷냥 쳤네
어딧골 기완가
장자 장자골 기왈세
6. 대문 열기
강강술래
강강술래
문지기 문지기 문열 주소
열쇠 없어서 못 열겠네
파도타세
꼬리타세
위.......
강강술래
강강술래
잡았네 잡았네 뒨지 새끼를 잡았네
콩하나 팥하나 던졌더니 오곡백과가 절씨구
강강술래
강강술래
★ 까투리 타령(자진모리)
뒤 : 까투리 한마리 푸두둥하니 매방울이 펄렁
후여 - 후여 - 어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1.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에 올라 무등산을 보고 나주 금성에 당도하니
2.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계룡산에 올라 속리산을 보고 경상 가야산에 당도하니
3. 경기도라 삼각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삼각산에 올라 종각산을 보고 과주산성에 당도하니
4. 뎡상도라 문경새재로 꿩사냥을 나간다
문경새재에 올라 청량산을 보고 보현산에 당도하니
★ 거 누가 날 찾나 (굿거리)
(받는소리) 날 찾을리가 없건만 거기 누구라 날 찾나
1. 거 누가 날 찾나 거기 누구나 날 찾나
2. 기산 영수 별건곤 소부허유가 날 찾나
3. 술 잘먹는 이태백이가 술을 먹자고 날 찾나
4. 춤 잘추는 학두루미가 춤을 추자고 날 찾나
5. 수 잘 놓은 장자 방아가 수를 놓자고 날 찾나
6. 수양산 백이숙제가 채미하자고 날 찾나
★검결
시호시호 이내시호 부재래지 시호로다
만세일지 장부로서 오만년지 시호로다
용천검 드는칼을 아니쓰고 무엇하리
무수장삼 떨쳐입고 이칼저칼 넌즛들어
호호망망 넓은천지 일신으로 비켜서서
칼노래 한곡조를 시호시호 불러내니
용천검 날랜칼은 일월을 희롱하고
게으른 무수장삼 우주에 덮혀있네
만고명장 어디있나 장부당전 무장사라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시호 좋을시고
★경복궁 타령 -자진모리-
*에헤 에헤 에야아하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1.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
2. 에헤 을출삼월 갑자일에 경복궁을 이룩일세
3. 에헤 간다간다 내가 돌아간다 우리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4. 에헤 떠난다고 네가 통곡말고 나 다녀올동안 네 수절하여라
5. 에헤 인생이 살면 몇백년 사나 생전 시절에 맘대로 노세
6. 에헤 다산 봉황은 죽실을 묻고 오동속으로 넘나든다
7. 에헤 우리나라 좋은 나무는 경복궁 중건에 다들어 갔네
96. 고사반 (굿거리)
* 이살 저살 모아다가 오늘 고사에 살풀이 하니 천지현황 눈씽긋 귀 솔깃 입 빙그레
* 열려 해방 이루고픈 우리우리 우리들 소원 성취가 발원이라 소원성취가 발원이라
노래굿 - 뒷굿에 있는 노래굿에 선,후소리로 나누어 모두 부르는 노래다.
알아서 느리게 부를 것 오늘밤은 여기서 놀고 내일밤은 어디서 놀까
받는소리- 어얼싸 하-하 저얼싸 허-허이 좀도 좋네
오늘밤은 하 심심하니 문 일개 하나를 불러보세 노세 노세 젊어 노세
산천초목도 다 송입하니 귀-겨흥가-기히 다-?었도다 하
청사초롱 불 밝혀들고 호 저 건네 임의 방으로 잠자러가세
머언데 사람-- 듣기도 좋고-호 그-흔-데 사람은 - 보기도 좋네-헤
이-히-만 저-만-파 -양궁-하세-헤
★개고리 타령
-빠른 굿거리-
*어헝 어헝 어헝 낭 어헝 어라디야 어헝 어헝 어헝 낭 어헝 어라디야
1.개골이 개골청 방죽안에 왕개골 왕개골을 찾으라면 양팔을 뜩뜩 걷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2. 삼대독자 외아들 병이 날까 수심인데 개고리는 뭐하러 잡냐. 유아들 꾀아진데 대레 먹일라고 잡었네.
3. 뒷동산 고목나무에 가마귀 집을 지었네. 석자 치 거동을 봐라. 쇠망치 손에다 들고 눈만이 끔쩍이 잘 논다.
4. 지장쌀 청졸편 막내딸 오기만 기다려 보리개떡 재게떡 해놓고 며느리 오기만 기다려 사우 오기만 기다려
5. 앵두나무 밑에 병아리 한 쌍을 놓았네. 아이고야 이웃집 총각 밥반찬이 되었네. 독수리 밥이 되었네.
(뒷소리) 개골 개골 개골이 개골 개골을 찰을라면 양시 먹고 떼 돈 받고 양팔을 뚝뚝 걷고 메나리 방죽을 더듬자 어--흥 어흥 어흥 나 어흥 얼라디야
1. 뒷동산 고목나무 집에 지녔네
2. 보리개떡 쉰 개떡은 며느리 오기만 기다리고
3. 지장 쌀 청즐피는 막네 딸 오기만 기다려
★ 개구리 소리
(굿거리)
1. 거뭇거뭇 숲 속-에 퍼런 못자리 물 속-에 도랑 물 옆 긴-둑 따라 포플러 신작로-따라
2. 학교에 낼 돈 걱정-하다 늦게 왔다고 꾸중 듣고 저녁 굶고 엎드려 잠든 내 동생 꿈속에-서
3. 바라보는 밤하늘 별 눈물에 어려 빛나-고 돈벌러간 아버지 소식이 궁금해---
4. 읍내 장에 나물 팔고 돌아오는 어머니 빈 광주리 가-득히 내 노래 담고 오신다.
5. 외딴집 빨간-불빛 풀잎 숨 쉬는 들판에서 도랑물 옆 긴-뚝 따라 포플러 신작로 따라
후렴 : 울어라 개구리야
(전래동요)
뒤 : 개골 개골 개골 개고리 개골
개골을 찾으려면 양식 먹고 때돈 받고
양팔을 득득걷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어흥~어흥 어흥 나 어흥 어라디야
1.뒷동산 고목나무 까마구 집을 지었네
2.보리개떡 쉰개떡은 며느리 오기만 기다려
지장살 청솔피는 막내딸 오기만 기다려
★개나리 고개
-굿거리-
*에헤야 개나리 아무렴 그렇지 개나리 지금은 어디서 개나리 생각하나
1. 개나리 고개는 눈물의 고개 올라갔다 내려오면 님의 집 생각
2. 개나리 고개에 핀 저 그 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3. 개나리 고개야 너 잘 있거라 이제가면 언제오나 개나리 고개
★개성 난봉가 -굿거리-
* 에헤~ 에헤야아아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얼럴럼마디여라아 내 사랑아
1. 박연 폭포 흘러가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든다.
2. 월백설백 천지백허니 산심수심이 객수심이로다
3. 가는 골마다 정들여놓고 이별이 잦아서 나는 못 살겠네
4. 범사정에 앉아서 한잔을 비우리니 단풍든 수목도 박연의 정취로다
★ 광복군 석탄가 (굿거리)
뒤 : 에헤야 디여라 얼라리난다 디여라 해방의 불길이 타오른다
1.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만 펄펄 나구요 요내 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난다
2. 서울 장안타는데 한강수로 끄련만 삼천만 가슴 타는데 무슨 수로 끄려나
3. 왜놈의 지원병 죽으면 개떼죽음 되구요 광복군이 죽으면 독립의 열사가 되누나
4. 정든님을 붙잡고 사정사정하는데 타는 말을 가자고 발굽질을 하누나
5. 양키 놈 쪽바리 죽으면 개떼 죽음 되구요 우리들 죽으면 애국의 열사 되누나
6. 열두주름 치마폭 갈피갈피 맺힌 설움 초생달이 기울면 줄줄이 쌍쌍 눈물이라
7. 알뜰살뜰 맺은 사랑 울며불며 헤어지니 아프고 쓰린 이내 가슴 어리달래 진정하리.
8. 석탄백탄 타는데 연기가 펄썩 나지요/ 이내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9. 금수강산 삼천리 풍년이 오니/ 한 사발 두 사발 함포 고복이라.
10. 일망무제 너른 들에 가득이 심은 곡식은/ 농업보국 단한 후에 학발양친을 봉양하세.
11. 낙동강 칠백리 포곡새 울고요/ 이 강산 삼천리 무궁화 피누나.
12. 백두산 천지가엔 백학이 너울대고/ 한라산 백록담엔 기린이 뛰논다.
13. 정든 님이 오실테면 버젓하게 오지요/ 한라산 백록담엔 기린이 뛰논다.
14. 시냇가에 빨래소리는 오드락똑딱 나는데/ 아롱아롱 버들잎은 정든 님 얼굴을 가리누나.
15. 호호탕탕 넓은 물에 두둥실 뜬 저 백구/ 십리 파광 헤치면서 쌍거쌍래 날아든다.
◎ 에헤야 디여라 얼라리난다 디여라 해방의 불길이 타오른다.
★ 광복군 아리랑 -굿거리-
*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광복군 아리랑 불러나보소
1.우리집 부모가 날 찾으시거든 광복군갔다고 말 전해주오
2.광풍이 분다네 광풍이 불어요 삼천만 가슴에 광풍이 분다네
3.바다에 두둥실 떠오는 배는 광복군 싣고서 오시는 배래요
4.동신령 고개서 북소리둥둥 나더니 한양성복판에 태극기 펄펄 날리네
★ 광주천 (중모리) 박선욱 글 이정란 곡
1. 흘러라 네 온갖 서러움 더러운 네 굴욕과 수모 흘러라
네 온갖 서러움 보리밭길 흘러라 호남벌 푸르른길
빼앗기고 짓밟히는데 흘러라 네 온갖 서러움 보리밭길 흘러라
2. 굽이쳐라 네 온갖 노여움 주림에 지친 다리 이끌고 굽이쳐라
네 온갖 노여움 피 가슴에 굽이쳐라 망월동 도깨비 총 승냥이와
형벌의 땅 굽이쳐라 네 온갖 노여움 피 가슴에 굽이쳐라
★ 꼬막타령.(굿거리)
병이 났네 병이 났어 빈지래기가 병이 났네.
화랑기 한데로 점하러 간게 꼬막 사춘이 늘었다고
운저리는 나와 피리불고 짱둥이는 깡쩌엉 뛰어
징을 두리댕 울리고 속댕이 할놈은 장구치고
뻘떡기랄놈은 춤을 추고 갈도래를 넉을 몰아
물밑에 소랑삼춘은 막걸리 한잔에 틀어졌네.
★ 꽃방아 타령(굿거리)
뒤 : 어허 어허엉 어허엉 어허허어엉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해 흥애가 논다.
1. 초저녁 방애는 찔마한 해도 새벽에 방애는 나는 못 찧것네
2. 일년에 열두달 놈의 집을 살아서 청초마 밑에다 다 떨어 넣네
3. 영감에 홍감에 떡받아 먹게 방애품을 들어다가 재개떡을 했네
4. 아서라 놓아라 나는 못 놓것네 모토리 상투가 열댓발 빠져도 나는 못 놓것네.
★ 꽃분네야(중모리)
1. 꽃분네야 꽃분네야 너 어디를 울며가니
우리 엄마 산소옆에 젖먹으러 나는 간다.
한번 가신 우리엄마 어디가고 못오시나
우리엄마 우리엄마 언제다시 오시려나
2. 저녁해가 저물더니 날이새면 오시려나
그믐밤이 어두우니 달이뜨면 오시려나
겨울날에 눈이오니 봄이오면 오시려나
우리엄마 우리엄마 언제다시 오시려나
★ 꽃아 꽃아.
(중모리)
* 꽃아~ 꽃~아~아~들 꽃~아~ 오월에 꽃~아~ 꽃아~ 꽃~아~ 다시피어라
* 모진 칼에 너의 넋이 쓰러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꽃아 다시 피어나라
(굿거리)
* 꽃아 꽃아 아들 꽃아 오월에 꽃아
* 꽃아 꽃아 아들 꽃아 다시피어라
1. 금남로에 너에 넋이 쓰러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 꽃아 다시피어나라
2. 우리누나 고운 넋이 쓰러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 꽃아 다시피어나라
3. 망월동에 너의 넋이 쓰러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 꽃아 다시피어나라
4. 모진칼에 너에 넋이 스러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 꽃아 다시피어나라
★ 꽃잎사랑
(중머리)
1. 남들은 꽃잎 따다 애인에게 띄우지만 내가 딴꽃 꽃잎 하나는 울고 싶어라
유리벽에 기댄 체로 우는 꽃잎은 미칠 것 같은 그리움에 물들어 가네
옛날처럼 손을 잡아 보고 싶어라 입술 한 번 뜨겁게 대보고 싶어라
피 끓는 사나이 연정아 철창의 사랑아
2. 남들은 꽃 잎 따다 책갈피에 끼우지만 내가 딴 꽃 꽃잎하나는 손바닥위에
초라하게 누운 채로 우는 꽃잎은 미칠 것 같은 그리움으로 물들어 가네
가두에(시들어) 지쳐버린 ? 잎 하나는 불끈 쥔 주먹에 짓이겨지고
원한의 재로 떨어지는 동토의 사랑아
★ 꽃타령(중모리)
1.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건너마을 김선달네 큰애기
얼굴 홍도화 폈네
사주단자 받았다고 문밖출입 안한다네
니나노 난실로 니나노 나 - 실 얼싸 내 사랑아
2. 개가 짖 - 네 개가 짖 - 네
임오실 달밤에 우리딸이 피 인 네 답답해 죽네
달을 보고 짖는갠가 임을 보고 짖는갠가
니나노 난실 니나노 난 - 실 얼싸 내 사랑아
(자진모리)
* 꽃 사시오 꽃들 사시오 꽃들사
사랑사랑 사랑사랑 사랑사랑에 꽃이로구나
1. 꽃바구니 둘러매고 꽃팔러 나왔소
붉은 꽃 파란꽃 노랗고도 하얀꽃 남색 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꽃 아롱다롱 고운꽃
2. 봉을 봉을 맺힌 꽃 몽울송울 달린 꽃
방실방실 웃는 꽃 활짝 피었네. 다핀 꽃
벌 모아 노래한꽃 나비앉아 춤춘 꽃
3. 이송이 저 송이 각 꽃송이 향기가 풍겨 나온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해당화 모란화
날초 자초 온갖 행초 작약목단에 장미화
★ 군밤타령(경기도민요 : 굿거리, 자진모리)
뒤 : 얼싸 좋네 아 좋네 군밤이요 에헤라 생률밤이로구나
1.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연평바다에 어허얼싸 닻바람 분다.
2. 너는 총각 나는 처녀 처녀총각이 단둘이 만나 둥글어졌네
3. 눈이 온다 눈이 와요 청천하늘에 어허얼싸 눈이와요
4. 개가 짖네 개가 짖네 눈치없이도 어허얼싸 함부로 짖네
5.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에 어허얼싸 풍년이 왔네
6. 달도 밝다 달도 밝아 우주강산에 어얼사 저 달이 밝아
7. 봉이 난다 봉이 난다 벽오동 속으로 어얼사 날아를 난다
8. 중아 중아 상좌중아 네 절 인심이 어허얼사 얼마나 좋냐
9. 산도 설고 물도 선데 누굴 바라고 어허얼사 나 여기 왔나
10.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연평바다에 어허얼싸 돈바람분다
11. 봄이 왔네 봄이 왔네 금수강산에 어허얼싸 새봄이 왔네
12. 너도 청춘 나도 청춘 청춘시절에 어허얼싸 할 일 하자
13. 학도 뜨고 봉도 떴다 강산두루미 어허얼싸 높이도 떴다
14. 너는 뉘며 나는 뉘냐 상산 땅에도 어허얼싸 조자룡이로다
15. 갈까 보다 갈까 보다 임을 따라서 어허 얼싸 갈까나 보다
★. 꿈은 아닐레라.
- 중모리 -
역사의 - 어둠을 뒤안고-서
말없이 -- 우뚝솟은 무-등-산이여 -
천년의 - 아픔을 가슴으로 울어에-고
폭정의 세월딛고 - 서는 남도의 불꽃이여
- 자진모리(삼채) -
우리 앞길 막는 자가 그누구냐
우리 사랑 막는자가 그누구냐
물리치세 물리치세 독재의 바람 폭정의 바람 물리치세
물리치세 물리치세 외세의 바람 억압의 바람 물리치세
민주세상 자유세상 너와나 꿈은 아닐까
하지만 꿈은 꿈은 꿈은 아닐레라.
★ 궁초댕기(민요)
뒤 : 무순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지간 임아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올랐네
1. 궁초댕기 풀어지고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오랐네
2. 백년궁합 못 잊겠소 가락지 죽절비녀 조각이 났네
3. 궁초댕기 단장하고 신고산이 뵈올때는 한아름 꽃을 안고 웃으며 오리라
★ 끝내살리라 (삼채)
가세 가세 내조국 해방의 땅 살아서는 못 가던 길 찾아가세
잔악한 독점재벌 폭력과 맞서다 쓰러진 동지여
순박한 소망과 뜨거운 동지애 오직 그 하나로 맞섰던 열사여
끝내살리라 노동자 한가슴 해방의 땅 금남로에 되살아나리니
살아서 춤추리니 죽음을 딛고 노동해방 그날에 꼭 살리라
★. 기 생 타 령
양산 받은 교태한 여인 금비녀 보석반지 손가방 곁들여 들고 어여쁜 태도로 춘일이 촤창한데 초목군생지물이 개유이자락 이라.이 몸이 여자로서 완보 서행으로 남산공원 찾아가니 백화는 반발하고 화향은 습의한데 부감장안도 하고 유정히 섰노라니.유두분면 일미인이 자동차 타고 가는 모양 정녕 기생이라 연보를 바삐하여 손을 들어 부르면서 저기 가는 저 기생은 차를 잠간 머무르고 이내 신원이나 들어를 보소.우리도 방년이팔에 옥빈홍안이라 절개는 아황여영 같고 문필은 소약란을 앞두하고 색태는 당명황의 양귀비요 항우의 우미인과 여포의 초선이라.충의는 논개 월선에 지나가고 태도는 석교상 봄바람에 난양공수 영양공주 진채봉 가춘운 적경홍 계섬월 심요연 백능파라 팔선녀에 지나가고.기술은 벽성선 일지연 강남홍을 앞두하고 나도 반개화소 미개화라기생 기술에 지나가니 귀 권번에 가거들랑 가무선생 게신 곳에 얼른 냉큼 수이 빨리 찾아가서 이내 몸이 기생되기 평생의원이라고 부디 한 말 잊지 말고 전하여 주오.그 기생 대답하는 말이 나도 상당한 허가 맡은 기생의 몸이 되어 밤이면 요리점에 가 노래 가사 시조 풍류 손님의수의 대로 흥치 있게 놀아주고.낮이면 동서사방 문 밖 놀이 한강의 뱃놀이요 경치 따라 산놀이라 신흥 약사 청암사며 영도사 청량사와 경퇴 새절 화계사에 쉴새없이 불려가고.집에 돌아와 의복 개착한 연후에 백년낭군 목적으로 침선공부 물려놓고 오는 손님 희담으로 접객 하고 주하로 내려가 취반갱탕 갖추어서 정든 낭군 공경하는 몸뚱이라 사무원더러.
해 설 이 기생타령은 서울 지방에 많이 부르는 휘모리 중의 하나이다. 구한말 긴 잡가를 부르던 서울의 소리꾼에 의하여 성창된 이 기생타령은 기생들의 일상생활을 엮어 노래한 것이다. 예로부터 전래되어 내려오던 예기의 칭호를 받아 가무와 예절을 바로 배우고 지키던 그 시절의 무예와 예능을 겸비하고 교양을 가춘 예능인들의 소임은 상실되고 개화의 물결을 타고 권번이라고 하는 명칭이 붙고 제도가 바뀌면서 차차 세태의 변천에 따라 예기와 삼패의 구별이 없이 달라진 것이다. 주연석의 풍류로부터 각처의 놀음놀이까지의 일상생활과 행동을 엮어 노래한 것이다. 장단은 역시 다른 휘모리와 같이 잦은 타령 박자(8분의15,8분의12,8분의9박자) 등으로 부르게 된다.
★ 긴 난봉가
뒤 : 아―이∼ 에헤이야 어람마 둥둥 내사랑아
1. 사면십리 느러진 능파 능파속에 님 찾아 갈 길이 망연이로다
2. 오금이 오슬오슬 춥고 골머리 사지통 나는건 님으로 연하여 난병이로다
3. 봄비는 보슬보슬 나리고 휘늘어진 능수버들 가지엔 물방울 듣는 것도 서글프구나
4. 굽이치는 거센 물결에 갈매기 둥둥 떠놀고 돛단배 두서넛 포구로 떠들어온다
★ 길어야 백년
길어야 백년 백년이요 길어야 백년이요 그깟 백년 못채우고 먼저가려 하시오
가랑잎에 불을 질러놓고 아이고 아이고 얄미운 내님아 아이고 아이고 얄미운
내님아 떠난다고 그 고개 넘어갈 줄 아시오 흰 고무신 버릴 리가 없는데
흰 고무신 버릴 리가 없는데
★ 그날이 오면
뒤 : 그 날이 오면 내 그대 번쩍 들어 올려 만인에 머리위에서 빛나는 별이 되게 하리라.
1. 그 날이 오면 감옥이 열리고 그 날이 오면 하늘이 열리고 활짝 내 가슴 또한 열리고 새아씨 붉은 볼이 되어 내 팔에 그~~ 대 안겨오는
2. 그 날이 오면 한 사람이 아니라 그 날이 오면 한두 사람이 아니라 만인의 ~ 만인의 눈으로 ~ 들어치는 인간의 봄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이여
3. 그날이 오면 강물이 넘실대고 그날이 오면 새들도 춤을 추고 뜨거운 내 가슴도 둥둥 울려대는 고운 꿈의 봄이오면 사랑하는 사람이여
★ 그리운 가는 길 어드메 쯤
오월 어느 날 그 길가 설운 세상 살던 사람
쓰러져 아지랑이 펴오르고 이상도 해라
웬일로 눈시울 붉은 꽃잎 하나 지고 있다.
나의 사람아 나의 사람아 그리운 가는 길 어디 메쯤
더러는 피고 있는 진달래 꽃있어 피맺힌 너의 넋을 만나도 보리
★ 금강산 타령
-굿거리-
금강산~ 금강산 ~
이름이 좋아서 금강이더냐 이름이 좋아서 절경이더냐
경치가 좋아서 금강이더냐
봉우리마다 비단이요 골짜기마다 구슬이니 무릉도원이 여기일세
닐릴리 닐리리 닐리 니리루 니리리리 닐니루 닐리
잠든 소나무 어깨춤추고 목 쉰 까치가 노래허네
까옥 까옥 까옥 까옥이가 울음우니 두견새 너는 무엇에 슬퍼
앞산에 앉아 귀촉도 뒷산에 앉어 귀촉도~
슬픈 노래만 부르고 있으니 너의 곡절을 말하여라
사랑 사랑 사랑이 무어길래 그 사랑을 못 잊어
슬픈 노래만 부르리라
애라 서라 그리를 마라 슬픈 노래는 다 집어치우고
경치 좋은 금강산에서 즐거운 노래 불러보세
흥겨운 노래나 불러보세
★ 금 다래 꾼
-중모리
*금다래꾼 금다래꾼 금다래꾼 금다래꾼 금다라졌네
1. 왜 생겼나 왜 생겼나 고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2. 보고 지고보고 지고 이 옥녀 아가씨 보고 지고
3. 못 잊겠네 못 잊겠네 금다래 도련님 못 잊겠네
★ 남녘땅 뱃노래
1. 간다 따뜻하고 밝은 땅 밝음으로
자유롭고 따뜻함으로 모여사는 신명의 바다
생명의 바다 자 가자 모두 모여 함께가자
천대와 괄시 구박과 학대 압박 파괴
고문 기만 학살 멸종당한 혼 나머지 생명들
모두모여 함께가자 당하고 당하고
거듭당한 땅 빼았기고 매맞아 짖밟힌 땅
바로 이땅에 절로 생긴 씨앗하나 눈물로
적시고 육신이 썩어 거름되니 새생명이 나오신다
참생명이 나오신다 한울이 나오신다
한울이 나오신다 한울이 나오신다 한울이 나오신다
2. 간다 한울을 모시러 너도 한울 나도 한울
모든 생명이 한울한울 한울의 바다
생명의 바다 죽음의 바다를 넘어 살림을 찾아
어기여차 고통의 바다르 뚫고 배 저어
나간다 어기여차 여기가 바로 한울이다 우리의... 우리의... 한--울
★. 남 누리 북 누리 백창우 글.곡
- 굿거리 -
어느 누가 이을 건가 어느 누가 이을 건가,
남 누리 북 누리 갈라진 우리누리
그 누가 찾을 건가 그 누가 찾을 건가,
남 누리 북 누리 빼앗긴 우리누리
우리 뿐 일세 우리 뿐 일세
이 땅을 딛고 살 우리 뿐일세.
함께 가세 함께 가세 해방의 큰 춤추며
남 누리 북 누리 하나 되는 그날까지
함께 가세 함께 가세 해방의 큰 춤추며
남녘 땅 북녘 땅 통일되는 그날까지
★ 남도의 비 (중모리) 조용호 글 김석천 곡
남도에 내리는 비 눈물 되어 흐르고 가슴속에 부는 바람 미어지는 그리움이네
살아서 모진 목숨 죽어서 그리운 님 오뉴월 땡볕에나 동짓달 눈 속에도
망월동 부는 바람 금남로에 내리는 비
★ 남도 신민요
(중모리)
꽃피는 새동산 꽃피는 새동산에 저꽃송이 방실방실
어여쁘게 웃음짓고 호랑나비 벌나비도 꽃향기 따라 왕래하네
봄 맞이가세 봄 놀이가세 우리 모두 다같이 봄놀이 가세
앞산 뒷동산으로 봄 맞이 가세
(중중모리)
실버들 휘어능청 꾀꼬리도 노래허고 산들바람 살랑살랑 흰구름도 춤을 추네
녹음따라 가는 세월 산넘어 고개넘어 오색구름 두둥실 둥실 꽃노래가 아름답네
잎따러 가세 잎따러 가세 앞산 뒷산 잎따러가 우리모두 다같이 녹음이다 따러가세
황금빛 물결치는 망경이다 넓은들에 오곡이 소복소복 풍년가도 흥겨웁네
까치마을 금순이네 꽃가마가 흔들흔들 칠보단장 곱게하고 시집을 간다네
(자진모리)
너도 가세 나도 가세 우리 모두 손을 잡고
앞산뒷산 새 동산으로 임 마중이나 하러가세
백설 꽃 역 마루에 송이송이 피어있네
싸락눈 꽃씨 뿌려 만산초야 잠재우고
은 버드나무 가지마다 백합피어
초롱초롱 철새 우는 이 한 밤에
사랑노래나 불러보세 불러 보세
★ 남도잡가 (중중모리)
삼월 삼짓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나무 속잎나 가지꽃 피었다
춘몽을 떨쳐 원산은 암암 큰산은 중중 기암은 죽죽 메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물이 주르르르르르 저 골물이 퀄퀄 열해
열두골물이 한테로 합수쳐 천방자 지방자 얼턱져 구부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아주 콰앙쾅 마주 쎄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말 아마도 내 로고나 요런 경계가 또 있나
★ 남원산성 (굿거리) 전라도 민요
(받는 소리)
에헤야 뒤여허 허둥가 허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1.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가지 휘늘어질 때
꾀꼬리는 짝을 지어 이 산으로 가면 꾀꼬리 수리루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디여히~ 허등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2. 니가 나를 볼라면 심양강 건너가 이친구 저친구 다정한 내친구
설마 설 마 설마 섯설마 제일천하 니가 내 사랑이지(내 친구지)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디여히~ 허등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3. 옥양목 석자 없다고 집안에 야단이 났는데 새 보선 신고
속없이 뭐 하러 또 내 집에 왔냐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디여히~ 허등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4. 앞집 큰애기 시집을 갔는데 속없는 노총각 생병났다드라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디여히~ 허등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5. 새벽바람 연초록 댕기 끝에는 준주실 옥구름에는 밀화불 언덕밑에 귀내비 왔느냐
설설기여라 어둥둥 내사랑
6. 사랑도 거짓말 옛날 사랑도 거짓말 꿈에 와서 보였다는 것도 그것 또한 거짓말
★ 남한강 (굿거리) 신경림 글 김석천 곡
산에 들에 강에 능선에 저 하늘에 내 뻗고 솟구치며 넘치는 정기
그 누가 우리를 힘없는 백성이라 비웃는가 당겨라 당겨라 당겨라 뽑아라
뽑아라 뽑아라 칠백리 한강물 계족산 북망산 뿌리까지 에헤야 에-야 당겨라
당겨라 당겨라 뽑아라 뽑아라 뽑아라 칠백리 한강물 계족산 북망산 뿌리까지
에헤 에헤야
★널뛰기 (중모리)
널뛰자 널 뛰자 해마다 널 뛰자 노세를 3월에도 새해를 맞이했네
널뛰자 널 뛰자 새맞이 널 뛰자 작년해는 넘어가고 금년새해를 맞이했네
잔곡잔냐 소원성취 금년신수가 어떠할까 널 뛰자 널 뛰자 새맞이 널 뛰자
널 뛰자 널 뛰어 (널뛰자 널뛰어)
정월 이월 삼월 사월 널뛰자 널뛰어 정월 이월 삼월 사월 널뛰자 널뛰어
5월 6월 7월 8월 널뛰자 널뛰어, 5월 6월 7월 8월 널뛰자 널뛰어
9월 10월 동지섣달 널뛰자 널뛰어 9월 10월 동지섣달 널뛰자 널뛰어
말년은 열두달 명절이 많컨만 정월 명절이 제일이다네 널뛰자 널뛰어
너허고 나허고 둘이 마주서서 널뛰고 놀아보세 널뛰자 널뛰어라 즐겁게 놀아보세
★넘어가네 (중모리)
1. 넘-어-가-네 넘어가-네 험한 고개를 넘어가네 줄줄이 쌍쌍이 넘어 가네 넘어갈수록 험한 고개 가시도 많고 덤불도 많다 그렇다고 안 넘을 소냐 아니 넘지는 못하리라 내 손은 네가 잡고 네 손은 내가 잡고 힘을 내어 넘어가네. 힘을 내어 넘어가네.
2. 넘어가세 넘어가세 붉은 오월의 진흙탕길 쩔뚝 쩔뚝 춤을 추며 풍물을 울리며 솟구치는 슬픔일랑 보듬어 안고 참해방의 그날을 찾아가세
3. 넘어가세 넘어 가세 모두 손에 손 잡고 어둠 한 묶음 베어내어 뭍 땅에 뿌리고 무덤 열고 나오라 고운 넋들아 참해방의 그날이 저기 보이네.
4. 짓밟힌 자 일어서고 묶인 자 풀려나는 그날을 찾아가세 그날을 찾아가세
★ 넘어가세 (굿거리)
1. 넘어가세 넘어가세 붉은 오월의 진흙탕길 쩔뚝쩔뚝 춤을추며 풍물을 우리며
솟구치는 슬픔이랑 보듬어 안고 참 해방의 그 날을 찾아가세
2. 넘어가세 넘어가세 서로 손에 손 맞잡고 어둠 한묶음 베어내어 뭍땅에 뿌리며
무덤열고 나오라 고운 넋들아 참 해방의 그 날이 저기 보인다
3. 짓밟힌 자 일어서고 묶인자 풀려나는 그날을 찾아가세 그날을 찾아가세
★ 노들강변 (세마치)
1.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욱
만고풍상 비바람에 몇 번이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녕으로
제가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두둥실 가노라
★ 노래굿
세상은 금상척이요
생애는 주일배라
*어얼싸-하 하 저얼싸 허허이
조흠도-호 조짰네 조-ㅁ도 좋네 헤
1. 오늘밤은 여기서 놀고 내일밤은 어디서 놀까
2. 오늘밤은 하심심하니 문일개 하나를 불러보세
3. 노세 노세 젊어노세 늘고 병들면 못논다네
4. 산천 초목 다송립하니 귀겨 흥각이 다 늙었도다
5. 청사초롱 불밝혀들고 저건너 임의 방으로 잠자러가세
6. 청사초롱 불밝혀들고 월선네 방으로 놀러나 가세
7. 먼데사람 듣기도 좋고 근데사람은 보기도 좋게
8. 북두칠성 앵도라졌네 이만저만 파양곡하세
★노리개 타령
우리 할배 노리개는 담배필 노리개요
우리 할매 노리개는 머리빗기 노리개라
우리 아배 노리개는 술잡수실 노리개요
우리 어매 노리개는 바느질 노리개라
우리 오빠 노리개는 공부할 노리개요
우리 언니 노리개는 연지곤지 노리개라
우리 동생 노리개는 소꼽장난 노리개요
우리 사촌 노리개는 울보쟁이 노리개라
★ 노세소리
노세 노세 캥마쿵쿵 노 ~ 세
낙락장송 고목되~면 비단옷도 떨어지면
좋은 음식도 쉬어지면 고생하는 우리 농군
이팔청춘 소년들이 노세소리도 그만하세
★노 젓는 소리 -굿거리-
영차(영차) 으영차(으영차) 이여차저차 으허으허 으영차 아 아
간다간다 ″ (영차) 나는 간다 (으 영차)
칠산바닥에 ″ ″ 나는 간다 ″
정든님 두고서 ″ ″ 바닥에 간다 ″
이제나 가면은 ″ ″ 언제나 오려나 ″
이여차저차 으허으허 으영차 아 아
어야디야 으허으허 (영차) 으 영차 (의 영차)
밤바람분다 ″ ″ 돛달고 가나 ″
힘차게 내려라 ″ ″ 힘차게 내렸다 ″
밀어라 땡겨라 ″ ″ 어서어서 가자 ″
이여차저차 으허으허 으영차 아아
※ 앞 소리의 ‘ 으허으허 ’ 와 뒷소리의 ‘ 영차 ’는 동시에 같이함
★ 녹두꽃 (중모리) 김지하 글 조념 곡
1. 빈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붉게살아
타네 불타네 깊은밤 넋속의 깊고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소리 사라져 버린
밤은 끝없고
2. 끝없이 혀는 잘리어 굳고 굳은 벽 속에 마지막 통곡으로 살아 타네 불타네
녹두꽃이 타네 별푸른 시구문 아래목 베어 횃불아래 횃불이여 그슬려라
하늘을 온세상을 번득이는 총검 아래 비웃음 아래 너희 나를 육시토록
끝끝내 살아
★ 농가월령가 (유월령)
□ 유월령 (六月令) - 80구
1. 유월이라 계하(季夏)되니 소서 대서 절기로다.
대우(大雨)도 시행(時行)하고1) 더위도 극심하다.
초목이 무성하니 파리 모기 모여들고
평지에 물이 괴니 악마구리2) 소리 난다.
봄보리 밀 귀리를 차례로 베어내고
늦은 콩팥 조 기장은 베기 전에 대우 들여3)
지력(地力)을 쉬지 말고 극진히 다스리소.
젊은이 하는 일이 기음매기 뿐이로다.
논밭을 갈마들어 삼사차 돌려 맬 제
그 중에 면화밭은 인공(人功)이 더 드나니
틈틈이 나물밭도 북돋아 매어 가꾸소.
집터 울밑 돌아가며 잡풀을 없게 하소.
날새면 호미 들고 긴긴 해 쉴 새 없이
땀 흘려 흙이 젖고 숨막혀 기진할 듯.
때마침 점심밥이 반갑고 신기하다.
정자나무 그늘 밑에 좌차(坐次)4)를 정한 후에
점심 그릇 열어 놓고 보리단술 먹저 먹세.
반찬이야 있고없고 주린 창자 메운 후에
청풍에 취포(醉飽)하니5) 잠시간 낙이로다.
농부야 근심 마라 수고하는 값이 있네.
오조 이삭 청태콩이6) 어느 사이 익었구나.
일로 보아 짐작하면 양식 걱정 오랠소냐.
해진 후 돌아올 제 노래 끝에 웃음이라.
애애한 저녁내는 산촌에 잠겨 있고
월색은 몽롱하여 발길에 비취는구나.
늙은이 하는 일도 바이야 없을소냐.
이슬아침 외 따기와 뙤약볕에 보리 널기
그늘 곁에 누역 치기, 창문 앞에 노꼬기라7)
하다가 고달프면 목침 베고 허리 쉬움
북창풍에 잠이 드니 희황씨(羲皇氏) 적 백성이라.
잠깨어 바라보니 급한 비 지나가고
먼 나무에 쓰르라미 석양을 재촉한다.
2.노파의 하는 일은 여러 가지 못하여도
묵은 솜 들고 앉아 알뜰히 피워내니
장마의 소일이요 낮잠자기 잊었도다.
삼복(三伏)은 속절(俗節)이요 유두(流頭)는 가일(佳日)이라
원두밭에 참외 따고 밀 갈아 국수하여
가묘(家廟)에 천신(薦新)하고8) 한때 음식 즐겨 보세.
부녀는 헤피 마라 밀기울 한데 모아
누룩을 드리어라 유두국(流頭 )9)을 켜느니라.
호박나물 가지김치 풋고추 양념하고
옥수수 새맛으로 일없는 이 먹여 보소.
장독을 살펴보아 제맛을 잃지 말고
맑은 장 따로 모아 익는 족족 떠내어라.
비오면 덮어 두고 독 전을 정히 하소.10)
남북촌 합력하여 삼구덩이 하여 보세.
삼대를 베어 묶어 익게 쪄 벗기리라.
고운 삼 길삼하고 굵은 삼 바 드리소.
농가에 요긴키로 곡식과 같이 치네.
산전(山田) 메밀 먼저 갈고 포전은 나중 갈소
★ 농부가 (전라도 민요)
(중모리)
두리둥둥 두리둥둥 깨갱매깽매깽매 어럴럴럴 상사디여
1.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네 말좀 들어보소 어허와 농부들 말들어요
신농씨 만든 쟁기 좋은 소로 앞을 매어 상하평 깊이 갈고
후직의 본을 받아 백곡을 뿌렸으니 용성의 지은 책력 하시절이 돌와왔네
2. 이마위에 흐르는 땀은 방울방울 헹기일고 호미끝에 이는 흙은 댕기댕기댕기
황금이로구나
3. 전라도라 하는디는 신산이 비친 곳이라 저 농부들도 상사소리를 매기난디
각기 저정거리고 더부렁거리네
4. 인정전 달 밝은 밤 세종대왕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솔은 산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하니 우리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다 장화(개화)를
꽂고서 마구잽이 춤이나 추어버세
5. 저 건너 갈미봉에 비가 묻어 들어온다. 우장을 허리두르고 삿갓을 써라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네말을 들어보서 어허와 농부들 말들어요
어럴럴 럴럴 상사디여 두리둥둥 두리둥 두리둥 두리둥
깨갱맥 깽맥갱 어럴럴 럴럴 상사디여
각기 져정 거리고 더부렁 거리네 혀여 허허 여허 여허루 상사디여
패랭이 꼭지에다 장화를 꽂고서 마구잽이 춤이나 추어 보세
(중중모리)
(받는소리) 어화 어화 여허루 상사듸여
1. 여보소 농부들 말듣소 어허와 농부들 말들어
운담풍경 근 오천에 방화수류하여 전천으로 나려간다
2. 다 되었네 다 되어 서마지기 논빼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지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3. 충청도 중복숭은 주지가지가 열렸고 강릉땅 감대추는 아그대
다그대 열렸단다
4. 우리가 농사를 어서지어 팔구월 추수하여 우걱지걱을 스려들여다가
물 좋은 수양수출 띨그덩떵 방아를 찧자
5. 떠들어온다 점심 바구니 떠들어온다.
앞소니 지가 부은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로다 초승달이로다
또 들어온다 또 들어온다 점심 바구니 또 들어온다
★ 농부가
(굿거리)
*어화 어화 여허루 상사듸여
1. 어화 농부들 말듣소 어허와 농부들 말들어 충청도 중복승은 주지가지가 열렸고 강릉땅 감대추는 아그테 다그테 열렸단다
2. 서마지기 논빼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지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3. 우리골 남원은 사판이라 어이허여 사판인가 육방관속은 먹을 판 났으니 우리 백성들은 죽을 판이로다
4. 떠들어온다 점심바구니 떠들어온다
(자진모리)
1. 다 되어간다 다 되어간다
2. 이 논 빼미가 다 되어간다.
3. 이 논 빼미를 어서 심고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4. 풋고추 단 된장에 보리밥 찰밥 많이 먹세
5. 물 한잔에 나물안주 시루떡에 힘을 내어
6. 툭툭 소리 장단 맞춰 어서어서 심어보세
7. 일락서산 해떨어지고 월출동정 달솟는다
*얼럴럴 상사듸여
★ 농부가
(중모리)
*여허 여허 여허 여허루 상사듸여 *2
1.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드렁보이소 어허와 농부들 말들어요 저 건너 갈미봉에 비다 묻어 들어온다 우장을 허리두르고 삿갓을 써라 얼럴럴럴럴 상사듸여
2. 두리둥둥 두리둥 두리둥 개갱맥 객맥갱 얼럴럴럴럴 상사듸여 전라도라 허는디는 신산이 비친곳이라 저 농부들도 상사소리를 메기는디 각기 저정거리고 더부렁 거리네
(굿거리)
*어화 어화 여허루 상사듸여
1. 어화 농부들 말듣소 어허와 농부들 말들어 충청도 중복승은 주지가지가 열렸고 강릉땅 감대추는 아그테 다그테 열렸단다
2. 서마지기 논빼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지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3. 우리골 남원은 사판이라 어이허여 사판인가 육방관속은 먹을 판 났으니 우리 백성들은 죽을 판이로다
4. 떠들어온다 점심바구니 떠들어온다
(자진모리)
1. 다 되어간다 다 되어간다
2. 이 논빼미가 다 되어간다.
3. 이 논빼미를 어서 심고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4. 풋고추 단된장에 보리밥 찰밥 많이 먹세
5. 물한잔에 나물안주 시루떡에 힘을 내어
6. 툭툭소리 장단맞춰 어서어서 심어보세
7. 일락서산 해떨어지고 월출동정 달솟는다
*얼럴럴 상사듸여
★ 누나의 얼굴 (중모리) 윤동주 글 김영동 곡
1. 누나의 얼굴은 해바라기 얼굴 해가 금방 뜨면 공장에 간다.
해바라기 얼굴은 누나의 얼굴 얼굴이 숙어들어 집으로 온다.
2. 언니의 얼굴은 반달 얼굴 해가 금방지면 공장에 간다.
반달 얼굴은 언니의 얼굴 이슬에 젖어들어 집으로 온다.
★ 닐리리야 (굿거리) 경기도 민요
(받는소리)
*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닐-닐-닐 닐리리야
1. 청사초롱 불 밝혀라 착하고 고운님 결혼 하네
2. 경사로다 경사로다 영원무궁 경사로다
3. 아들 낳으면 효자둥이 딸을 낳으면 열녀둥이
4. 일편단심 사는 동안 진정으로 사랑하소
5. 가시밭길 험난해도 사랑으로 이겨내세
6. 사랑으로 화촉 밝혀 두 마음이 한 맘되고
7. 두 마음이 한 맘 되어 어둔 세상 밝히거라
8.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그님이(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9. 일구월심 그리든 임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보나
10. 산은 첩첩 천봉이요 불은 잔잔 백곡이라
11. 백옥같이 곱던 얼굴 검버섯이 웬일인가(햇빛에 그을리기 웬말인가)
12. 간다더니 왜 또왔냐 울리고 갈길을 왜 또왔냐
201. 내 가슴속에 살아 있는 넋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 어떤 사람은 저렇게 말해도
내 가슴속에 살아 있는 넋 지울 수 없네 지울 수 없네
꽃피는 오월에 핏빛 꽃되어 목졸리고 총에 맞고 꺽이고 꺽이던
민주벌판에 살아오누나 살아오누나 이제는 울지 않으리 울지 않으리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 어떤 사람은 저렇게 말해도
내 가슴속에 살아 있는 넋 지울 수 없네 지울 수 없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중모리)
오늘 비록 헤어져도 내일이면 만나기에
가슴속 저 깊은 곳에 핀 설움도 헤쳐가자
서럽다고 말을 말자 어차피 갈 길이면
머나먼 내 한길에 어린 아픔도 헤쳐가자
언제나 다시 만날까 헤아리면 아득하지만
모진세월 너머 벽을 거두자 다시만날 그날까지
모진세월 너머 벽을 거두자 다시 만날 그날까지
★ 단순 조립공 (중모리)
열나게 돌고 신나게 돌고 몇 달 전 꾼 돈은 언제 갚을거나
밀리고 밀려 쫓기고 쫓겨 단순 조립공 꿈과 희망은 바스러지누나
욕쟁이 이 과장 그 눈빛에 하루하루 기분은 비스 따라 도네
불량을 알리는 부저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 나는 단순 조립공
★ 달맞이
후렴) 가세 가세 달맞이 가세 높은산으로 임맞이 가세
가세 가세가세 달맞이 가세 달모습을 살려보니 금년시절이 어떠한가
1. 일보이보 다리를 밟아 천리만리 걸어 정월이라 보름날은 일년중에서 으뜸일세
2. 일보이보 다리를 밟아 천리만리 걸어 팔월이라 대보름날 일년 중에는 으뜸일세
3. 달 모습을 살펴보니 금년시절이 어떠한가
4. 달 모습을 살펴보니 금년시절이 좋을시구
5.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우주 강산에 비친달아
6. 달아달아 밝은 달아 우리 강산에 비친달아
7. 상원달 달밝은데 동네처녀 한데모아 소원성취 발원하여 춤과노래를 즐겨보세
8. 달아달아 밝은달아 온누리를 비친달아 저달맞이 노래하여 밤새도록 즐겨보세
★ 달타령 - 김부자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이월에 뜨는 저 달은 동동주를 먹는 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가슴을 태우는 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 날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오월에 뜨는 저 달은 단오 그네 뛰는 달
유월에 뜨는 저 달은 유두밀떡 먹는 달
칠월에 뜨는 달은 견우직녀가 만나는 달
팔월에 뜨는 달은 강강술월래 뜨는 달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구월에 뜨는 저 달은 풍년가를 부르는 달
시월에 뜨는 저 달은 문풍지를 마르는 달
십일월에 뜨는 달은 동지팥죽을 먹는 달
십이월에 뜨는 달은 님 그리워 뜨는
★ 담바귀(담배)타령 (굿거리) 경상도 민요
시작 일세 시작이야 담바귀타령이 시작일세
담바귀야 담바귀야 동래나 울산의 담바귀야
너의 국(國)이 어떻길래 대한의 국을 왜 나왔나
우리 국도 좋건마는 대한의 국을 유람을 왔네
은을 주어 나왔느냐 금(金)을 주러 나왔느냐
은도 없고 금도 없고 담바구씨를 가지고 왔네
저기 저기 저 산 밑을 슬슬 갈아엎어 놓고
담바구 씨를 훌훌 뿌려 낮 이면은 찬물을 주고
밤이면 찬이슬 맞어 겉의 겉잎 다 젖혀 놓고
속의 속잎을 잘 길러서 네모 번 듯 드는 칼로
어슥비슥 썰어 놓고 총각의 쌈지도 한 쌈지요
처녀의 쌈지도 한 쌈지라 소상반죽(瀟湘班竹) 열두 마디
수복(修復)을 새겨서 맞추어 놓고 청동화로 백탄 불을
이글이글 피워놓고 담바귀 한 대 먹고 나니
목구멍 속이 실안개 돈다 또 한 대를 먹고 나니
청룡황룡이 꿈 틀어졌다
길러 가세 길러 가세 덤불 밭으로 길러가세,
또아리 벗어 손목에 걸고 종이는 내려 옆에다 끼고,
물 한 박을 뜨고 나니 어느 망나니 날 찾는가.
춘아 춘아 옥동춘(玉東春)아 냉수나 한 잔 주려므나,
언제 보던 친구라도 냉수나 한 잔 다라드냐,
지금 보면 초면이요 이따 보면 구면이아.
저기 가는 저 할머니 딸이나 있거든 사위나 삼지,
딸은 하나 있건 만은 나이가 어려서 못 주겠네.
여보 어마님 그 말씀 마오, 제비가 작아도 강남 가오.
여보 어마님 그 말씀 마오, 참새가 작아도 알만 까오,
여보 어마님 그 말씀 마오, 어마님 생전에 외손자 낳소
★ 당산지신풀이 (자진모리)
어여라 지신이야 당산지신을 울려보세
대법천왕 당산신님 제석천왕 당산신심
동방청제 당산신님 남방적제 당산신님
서방백제 당산신님 북방흑제 당산신님
중앙황제 당산신님 사해지신 당산신님
용왕지신 당산신님 동방대장군 당산신님
남방대장군 당산신님 서방대장군 당산신님
북방대장군 당산신님 중앙대장군 당산신님
동방청제부인 당산신 남방적제부인 당산신
서방백제부인 당산신 북방흑제부인 당산신
중앙황제부인 당산신 명당구진 당산신
청룡백호 당산지신 이 당산에 좌정하소.
이 당산을 왕래한자 재수대통 점지하고
당산신님 은덕으로 안가태평 하옵소서
일 년하고도 열두 달 환희봉행 하옵소서.
잡귀잡신은 물러가고 만수만복은 이리주소
★덜래기 소리 (굿거리)
(받는소리) 아허허 에헤야 덜덜래기야
1. 어울러보세 어울러보세
2. 덜래기 소리를 어울러보세
3. 풍년이 대풍년이 왔네 (자진모리)
(받는소리) 에헤야 어허야 덜덜래기야
1. 흥이났네 흥흥이 났네 2. 우리 농군들 흥흥이 났네
3. 날 오란다네 날 오란다네 4. 산골처녀가 날 오란다네
5. 무엇하자고 날 오란당가 6. 청장리 차조밥 세와젓 놓고
7. 혼자 먹기가 심심타고서 8. 둘이 먹자고 날 오란다네
9. 얼씨구 정씨구 지화자 좋네
★도라지꽃 -굿거리-
* 이산 가세 저 산 가세 도라지 캐러 어서 가세
1. 수양산골 이골 저골 더드머서 도라지 캐세 향기로운 꽃 냄새냐 방긋 웃는 도라지꽃
2. 봄이 왔네 봄이 왔네 이 산 저산에 봄이 왔네 생글 생글 웃는 처녀 벙글
벙글 웃는 총각 꽃도 피고 새가 울어 이 봄을 맞이하야 즐거웁게 놀아보세
3. 깨긋하고 맑은 얼굴 달걀인가 어여쁘고 매끈하고 고운 얼굴 샛별같은 그 눈동자
4. 가을 바람은 산들산들 먼 산의 홍엽들의 나라 황금 물결이 춤을 추는데
아가씨 혼자서 무엇해요 우리집 뒷산 능금나무 능금 한 쌍이 열렸는데 그
능금 이름은 원앙금이라 아가씨 줄라고 가져왔죠
5.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 백도라지 그리는디가 하도없어서 양바우틈에 나는냐
6. 아가씨 웃음소리 생글생글 웃음 웃고 총각 낭군 웃음소리 벙글 벙글
버리 버리 벙글 벙글 벙글 웃음 소리 우리 처녀 간장이 다 녹는다
★도움소 -굿거리-
* 노세 노세 캥마쿵쿵 노세
노세 노세 캥마쿵쿵 노세
날락장송 고목되면 캥마쿵쿵 노세
눈먼새도 돌아가네 캥마쿵쿵 노세
비단옷도 떨어지면 캥마쿵쿵 노세
행주걸레기로 닳아가네 캥마쿵쿵 노세
좋은 음식도 시어지면 캥마쿵쿵 노세
여물밖에 더 되는가 캥마쿵쿵 노세
고생하던 우리 농부 캥마쿵쿵 노세
우렁차게 놀아보세 캥마쿵쿵 노세
이팔청춘 소년들아 캥마쿵쿵 노세
노세 소리도 고만하세 캥마쿵쿵 노세
★ 도화타령 (중모리)
후렴) 에헤헤 도화로다 에야라 디야 에헤야라디야 에헤헤 도화로다
1. 얄곱드라 얄곱드라 삽막골 큰애기들이 얄곱드라 시집가기전에
아새끼를 낳아서 애기 압시를 찾을라고서 관례청으로 냉개부렀네
2. 빡빡 얽고 머리 하나도 없는 년이 함박 쪽박을 되집어 쓰고서 괴삼담박질을 쳤네
3. 산천초목에 송잎이 난데 구경하기가 내가 즐거움이 난단 말이다
4. 사당마누라 미손을 들고 마누라 머리끝에다가 법단댕기만 들여부러리
5. 이 당산 저리 당산 홱 틀어진 당산 마누라 머리끝에다 궁포댕기만 들어부러라
6. 나는 간다 나는 간다 정든 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7. 바람이 불라면 돈 바람이나 불고 풍년이 들라면 큰 애기 풍년만 들어부려라
★ 독립군가
우리대한 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나가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
삼천리 금수강산 지옥이되어 모두 도탄에서 헤매고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가자 조국에 왜놈 밑에 우는 형제가 있다
군화발에 밟힌 꽃포기 있다
★ 돈타령 (양산도)
돈돈돈 돈에 돈돈 악마의 금전 갑돌이하고 갑순이하고 서로 사랑하다가
둘이 둘이 사랑하다 못 살겠거든 맑고 푸른 한강수에 풍덩 빠져서
너는 죽어서 화초가 되고 나는 죽어서 훨훨 날으는 벌 나비가 되어
내년 삼월 춘삼월에 꽃피고 새가 울 때 당신 품에 안기거든 난 줄 아소서
★ 돌아가리라(자진모리)
민요가사보기
http://blog.daum.net/ksd8988/16458749?srchid=BR1http://blog.daum.net/ksd8988/16458749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두팔들고 어깨를 끼고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이 억센 주먹 불끈 쥔채
1.모내기전에 돌아가리라 황새때 오기전에 돌아가리라
정참판네 하인들 눈뒤집고 우리 찾는다 해도
두팔들어 어깨를 끼고 열이 아니다 스물이 아니다
빼앗긴 땅 되찾으려다 쫓겨난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다
찔레꽃이 지기전에 돌아가리라 새우젖배 오기전에 돌아가리라
그 어느 한곳 찾아 목숨걸건가 이 억센 주먹 불끈 쥔채
2.이 억센 가슴 어디에 쓰랴 더딘 봄날 푸진 햇살만
등줄기에 따스운데 잠덜깬 연이는 나를 수줍게 웃네
이 억센 다릴 어디에 쓰랴 그의 몸에선 비린 물내음
그의 몸에서 신살구 내음 취할 듯 취한 살구 꽃내음
이 억센 주먹을 어디에 쓰랴 부엉이가 울고 여울이가 울고
여울 속에서 이무기 울고 새벽하늘 성근별 헛헛한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