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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
VIS VITALIS
2022. 7. 14. 14:20
바닥을 문대고 가면서도 상처도 또 특별한 감각도 없는
아주 자연스런 일상의 느낌을 가지는 뱀처럼
언어를 뱃바닥으로 자갈길 굴러가는 나무바퀴 수레처럼
긁히는
겪음으로 파르르 떨리는 생체 느낌으로 의미를 잡는 황홀의 고통
전기에 기록되지 않는 자욱들 반딧불 깨달음의 집적들
그것들이 모여 승천하였구나 이무기들이여
아 죽음은 차라리 상쾌하다는데
배꼽에서 보리수가 자라는 속도는 삼아승기를 한뼘으로 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