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 지동경
《中阿含經》卷9:「
中阿含經卷第九
東晉罽賓三藏瞿曇僧伽提婆譯
(三六)未曾有法品地動經第五(初一日誦)
我聞如是:
一時,佛遊金剛國,城名曰地。
爾時,彼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於是,尊者阿難見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尊者阿難見已恐怖,舉身毛竪,往詣佛所,稽首禮足,却住一面,白曰:「世尊!今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於是,世尊語尊者阿難曰:「如是,阿難!今地大動。如是,阿難!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尊者阿難白曰:「世尊!有幾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世尊答曰:「阿難!有三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云何為三?阿難!此地止水上,水止風上,風依於空。阿難!有時空中大風起,風起則水擾,水擾則地動,是謂第一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復次,阿難!比丘有大如意足,有大威德,有大福祐,有大威神,心自在如意足。彼於地作小想,於水作無量想,彼因是故,此地隨所欲、隨其意,擾復擾,震復震。護比丘天亦復如是,有大如意足,有大威德,有大福祐,有大威神,心自在如意足。彼於地作小想,於水作無量想,彼因是故,此地隨所欲、隨其意,擾復擾,震復震,是謂第二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復次,阿難!若如來不久過三月已當般涅槃,由是之故,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是謂第三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於是,尊者阿難聞是語已,悲泣涕零,叉手向佛,白曰:「世尊!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所以者何?謂如來不久過三月已當般涅槃,是時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世尊語尊者阿難曰:「如是,阿難!如是,阿難!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所以者何?謂如來不久過三月已當般涅槃,是時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復次,阿難!我往詣無量百千剎利眾,共坐談論,令可彼意,共坐定已,如彼色像,我色像亦然;如彼音聲,我音聲亦然;如彼威儀禮節,我威儀禮節亦然;若彼問義,我答彼義。復次,我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無量方便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已,即彼處沒,我既沒已,彼不知誰,為人,為非人?阿難!如是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如是梵志眾、居士眾、沙門眾。
「阿難!我往詣無量百千四王天眾,共坐談論,令可彼意,共坐定已,如彼色像,我色像亦然;如彼音聲,我音聲亦然;如彼威儀禮節,我威儀禮節亦然;若彼問義,我答彼義。復次,我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無量方便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已,即彼處沒,我既沒已,彼不知誰,為天,為異天?阿難!如是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如是三十三天、㷿摩天、兜率哆天、化樂天、他化樂天、梵身天、梵富樓天、少光天、無量光天、晃昱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無罣礙天、受福天、果實天、無煩天、無熱天、善見天、善現天。
「阿難!我往詣無量百千色究竟天眾,共坐談論,令可彼意,共坐定已,如彼色像,我色像亦然;如彼音聲,我音聲亦然;如彼威儀禮節,我威儀禮節亦然;若彼問義,我答彼義。復次,我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無量方便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已,即彼處沒,我既沒已,彼不知誰,為天,為異天?阿難!如是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
佛說如是。尊者阿難及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地動經第五竟(一千二百三十三字)
」(CBETA 2020.Q1, T01, no. 26, pp. 477b20-478b12)
36 지동경(地動經)
신수장경 : 1-477b
한글장경 : 중-1-194
남전장경 : a.8.70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금강국의 왈지라는 성에 노닐으시었다. 그 때에 그 땅은 크게 진동하고, 땅이 진동하자,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졌다. 존자 아난다는 이런 광경을 보게 되자, 무섭고 두려워져 온 몸의 털이 일어섰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땅이 크게 진동하고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졌나이다. 세존이시여, 어떤 인연이 있어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게 하나이까."
세존께서는 대답하시었다.
"아난다야, 세 가지 인연이 있어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을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어떤 것이 그 세 가지가 인연인가. 아난다야, 이 땅은 물 위에 얹혀 있고, 물은 바람 위에 얹혀 있으며, 바람은 또 허공을 의지하여 있느니라. 가끔 허공에서 큰 바람이 일어난다. 바람이 일면 물이 흔들리고, 물이 흔들리면 땅이 진동한다. 이것이 첫째 인연으로써,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을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다음에는 아난다야, 비구는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신덕이 있으며, 마음이 자재한 여의족이 있다. 그는 땅에서 조그마한 생각을 내고, 물에서 한량이 없는 생각을 낸다. 그 때문에 이 땅은 그의 욕망을 따르고, 그의 뜻을 따라 흔들리고 또 흔들리며, 진동하고 또 진동하느니라. 그 비구를 보호하는 천인도 또한 그와 같아서,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덕이 있으며, 큰 복이 있고 큰 위신력이 있으며, 마음이 자재한 여의족이 있다. 그는 땅에서 조그마한 생각을 내고, 물에서 한량이 없는 생각을 낸다. 그 때문에 이 땅은 그의 욕망을 따르고, 그의 뜻을 따라 흔들리고 또 흔들리며, 진동하고 또 진동하느니라. 이것이 둘째 인연으로써,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다음에는 아난다야, 만일 여래가 오래지 않아 석달을 지낸 뒤에 열반에 들게 되면, 그 때문에 땅이 크게 진동하고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리라. 이것이 셋째 인연으로써, 땅이 크게 진동하고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들과 장벽들을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아난다는 이 말을 듣자, 눈물을 흘려 울면서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여래·무소착·등정각께서는 공덕을 성취하시어 미증유의 법을 얻으시었나이다. 여래께서는 오래지 않아 석달 뒤에는 열반에 드시게 되겠기에, 땅이 크게 진동하고 그 때에는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겠나이다."
"그렇다, 아난다야. 그렇다, 아난다야.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느니라. 여래는 오래지 않아 석달 뒤에는 반드시 열반에 들 것이다. 그 때에는 대지가 진동하고, 땅이 크게 진동할 때에는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질 것이다. 다시 아난다야, 나는 한량이 없는 백천 크샤트리야들에게 가서 함께 앉아 이야기하여, 그들의 마음을 안정하게 한 뒤에는, 그들의 색상처럼 내 색상도 그렇게 하고, 그들의 음성처럼 내 음성도 그렇게 하며, 그들의 위의와 예절처럼 내 위의와 예절도 또한 그렇게 하여, 만일 그들이 이치를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그 이치를 가르쳐 주리라. 다시 나는 그들에게 설법하여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는 기쁨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는, 곧 거기서 열반에 들 것이다. 내가 거기서 사라진 뒤에 그들은 내가 사람인가, 사람 아닌 가를 모를 것이다. 아난다야 이와 같이 참으로 기이하니라.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나니, 이와 같이 바라문·거사·사문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아난다야, 나는 한량이 없는 4천왕들에게 가서 함께 앉아 이야기하여, 그들의 마음을 안정하게 한 뒤에는, 그들의 색상처럼 내 색상도 그렇게 하고, 그들의 음성처럼 내 음성도 그렇게 하며, 그들의 위의와 예절처럼 내 위의와 예절도 또한 그렇게 하여, 만일 그들이 이치를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그 이치를 가르쳐 주리라. 다시 나는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는, 곧 거기서 사라질 것이다. 내가 거기서 사라진 뒤에 그들은 내가 그 천인인가, 다른 천인인가를 모를 것이다. 아난다야, 이와 같이 참으로 기이하니라.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느니라. 이와 같이 33천·야마천·도솔타천·화락천·타화락천·범신천·범부루천·소광천·무량광천·황욱천·소정천·무량정천·변정천·무가애천·수복천·과실천·무번천·무열천·선견천·선현천도 또한 그러하니라.
아난다야, 나는 한량이 없는 백천의 색구경천중에게 가서 함께 앉아 이야기하여, 그들의 마음을 안정한 뒤에, 그들의 색상처럼 내 색상도 그렇게 하고, 그들의 음성처럼 내 음성도 그렇게 하며, 그들의 위의와 예절처럼 내 위의와 예절도 그렇게 하여, 만일 그들이 이치를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이치를 가르쳐 주리라. 다시 나는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는, 곧 거기서 사라질 것이다. 내가 거기서 사라진 뒤에 그들은 내가 그 천인인가, 다른 천인인가를 모를 것이다. 아난다야, 이와 같이 참으로 기이하니라.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존자 아난다와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요약)
금강국에 계실 때 그곳에 지진이 난 것을 계기로 지진이 나는 세 가지 인연을 설하시고, 당신이 化身을 나투어 천상과 천하의 모든 중생들에게 설법하시는 불가사의한 일을 설하심.
哆입 딱 벌릴 치, 입술 처질 차획순보기 재생단어장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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