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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지동경

VIS VITALIS 2020. 7. 13. 02:20

《中阿含經》卷9:

中阿含經卷第九

東晉罽賓三藏瞿曇僧伽提婆譯

三六未曾有法品第五(初一日誦)

我聞如是

一時佛遊金剛國城名曰地

彼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於是尊者阿難見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尊者阿難見已恐怖身毛竪往詣佛所稽首禮足却住一面世尊今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於是世尊語尊者阿難曰如是阿難今地大動如是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尊者阿難白曰世尊有幾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世尊答曰阿難有三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云何為阿難此地止水上水止風上風依於空阿難有時空中大風起風起則水擾水擾則地動是謂第一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崩壞盡

復次阿難比丘有大如意足有大威德大福祐有大威神心自在如意足彼於地作小想於水作無量想彼因是故此地隨所欲隨其意擾復擾護比丘天亦復如是有大如意足有大威德有大福祐有大威神心自在如意足彼於地作小想於水作無量想彼因是故此地隨所欲其意擾復擾是謂第二因緣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舍牆壁皆崩壞盡

復次阿難若如來不久過三月已當般涅槃由是之故令地大動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是謂第三因緣令地大動地大動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於是尊者阿難聞是語已悲泣涕零叉手向佛白曰世尊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所以者何謂如來不久過三月已當般涅槃是時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世尊語尊者阿難曰阿難如是阿難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所以者何謂如來不久過三月已當般涅槃是時令地大動地大動時四面大風起四方彗星出屋舍牆壁皆崩壞盡

復次阿難我往詣無量百千剎利眾共坐談論令可彼意共坐定如彼色像我色像亦然如彼音聲我音聲亦然如彼威儀禮節我威儀禮節亦然彼問義我答彼義復次我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無量方便為彼說法勸發渴成就歡喜已即彼處沒我既沒已彼不知為人為非人阿難如是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是梵志眾居士眾沙門眾

阿難我往詣無量百千四王天眾共坐談論令可彼意共坐定如彼色像我色像亦然如彼音聲我音聲亦然如彼威儀禮節我威儀禮節亦然彼問義我答彼義復次我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無量方便為彼說法勸發渴成就歡喜已即彼處沒我既沒已彼不知為天為異天阿難如是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德得未曾有法三十三天、㷿摩天、兜率哆天、化樂天、他化樂天、梵身天、梵富樓天、少光天、無量光天、晃昱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無罣礙天、受福天、果實天、無煩天、無熱天、善見天、善現天。

我往詣無量百千色究竟天眾共坐談論令可彼意共坐定已如彼色像我色像亦如彼音聲我音聲亦然如彼威儀禮節我威儀禮節亦然若彼問義我答彼義復次我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無量方便為彼說法勸發渴仰成就歡喜已即彼處沒我既沒已彼不知誰為天為異天阿難如是甚奇甚特如來無所著等正覺成就功得未曾有法

佛說如是尊者阿難及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第五竟(一千二百三十三字)

」(CBETA 2020.Q1, T01, no. 26, pp. 477b20-478b12)

 

36 지동경(地動經)

     신수장경 : 1-477b
     한글장경 : 중-1-194
     남전장경 : a.8.70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금강국의 왈지라는 성에 노닐으시었다. 그 때에 그 땅은 크게 진동하고, 땅이 진동하자,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졌다. 존자 아난다는 이런 광경을 보게 되자, 무섭고 두려워져 온 몸의 털이 일어섰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땅이 크게 진동하고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졌나이다. 세존이시여, 어떤 인연이 있어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게 하나이까."
 세존께서는 대답하시었다.
 "아난다야, 세 가지 인연이 있어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을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어떤 것이 그 세 가지가 인연인가. 아난다야, 이 땅은 물 위에 얹혀 있고, 물은 바람 위에 얹혀 있으며, 바람은 또 허공을 의지하여 있느니라. 가끔 허공에서 큰 바람이 일어난다. 바람이 일면 물이 흔들리고, 물이 흔들리면 땅이 진동한다. 이것이 첫째 인연으로써,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을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다음에는 아난다야, 비구는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신덕이 있으며, 마음이 자재한 여의족이 있다. 그는 땅에서 조그마한 생각을 내고, 물에서 한량이 없는 생각을 낸다. 그 때문에 이 땅은 그의 욕망을 따르고, 그의 뜻을 따라 흔들리고 또 흔들리며, 진동하고 또 진동하느니라. 그 비구를 보호하는 천인도 또한 그와 같아서, 큰 여의족이 있고 큰 위덕이 있으며, 큰 복이 있고 큰 위신력이 있으며, 마음이 자재한 여의족이 있다. 그는 땅에서 조그마한 생각을 내고, 물에서 한량이 없는 생각을 낸다. 그 때문에 이 땅은 그의 욕망을 따르고, 그의 뜻을 따라 흔들리고 또 흔들리며, 진동하고 또 진동하느니라. 이것이 둘째 인연으로써, 땅을 크게 진동시키고 그 때마다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다음에는 아난다야, 만일 여래가 오래지 않아 석달을 지낸 뒤에 열반에 들게 되면, 그 때문에 땅이 크게 진동하고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리라. 이것이 셋째 인연으로써, 땅이 크게 진동하고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들과 장벽들을 다 무너지게 하느니라."
 아난다는 이 말을 듣자, 눈물을 흘려 울면서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여래·무소착·등정각께서는 공덕을 성취하시어 미증유의 법을 얻으시었나이다. 여래께서는 오래지 않아 석달 뒤에는 열반에 드시게 되겠기에, 땅이 크게 진동하고 그 때에는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지겠나이다."
 "그렇다, 아난다야. 그렇다, 아난다야.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느니라. 여래는 오래지 않아 석달 뒤에는 반드시 열반에 들 것이다. 그 때에는 대지가 진동하고, 땅이 크게 진동할 때에는 사방에서 큰 바람이 일고 혜성이 나타나며, 집과 장벽들이 다 무너질 것이다. 다시 아난다야, 나는 한량이 없는 백천 크샤트리야들에게 가서 함께 앉아 이야기하여, 그들의 마음을 안정하게 한 뒤에는, 그들의 색상처럼 내 색상도 그렇게 하고, 그들의 음성처럼 내 음성도 그렇게 하며, 그들의 위의와 예절처럼 내 위의와 예절도 또한 그렇게 하여, 만일 그들이 이치를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그 이치를 가르쳐 주리라. 다시 나는 그들에게 설법하여 마음을 내게 하고, 간절히 우러르는 기쁨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는, 곧 거기서 열반에 들 것이다. 내가 거기서 사라진 뒤에 그들은 내가 사람인가, 사람 아닌 가를 모를 것이다. 아난다야 이와 같이 참으로 기이하니라.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나니, 이와 같이 바라문·거사·사문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아난다야, 나는 한량이 없는 4천왕들에게 가서 함께 앉아 이야기하여, 그들의 마음을 안정하게 한 뒤에는, 그들의 색상처럼 내 색상도 그렇게 하고, 그들의 음성처럼 내 음성도 그렇게 하며, 그들의 위의와 예절처럼 내 위의와 예절도 또한 그렇게 하여, 만일 그들이 이치를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그 이치를 가르쳐 주리라. 다시 나는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는, 곧 거기서 사라질 것이다. 내가 거기서 사라진 뒤에 그들은 내가 그 천인인가, 다른 천인인가를 모를 것이다. 아난다야, 이와 같이 참으로 기이하니라.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느니라. 이와 같이 33천·야마천·도솔타천·화락천·타화락천·범신천·범부루천·소광천·무량광천·황욱천·소정천·무량정천·변정천·무가애천·수복천·과실천·무번천·무열천·선견천·선현천도 또한 그러하니라.
 아난다야, 나는 한량이 없는 백천의 색구경천중에게 가서 함께 앉아 이야기하여, 그들의 마음을 안정한 뒤에, 그들의 색상처럼 내 색상도 그렇게 하고, 그들의 음성처럼 내 음성도 그렇게 하며, 그들의 위의와 예절처럼 내 위의와 예절도 그렇게 하여, 만일 그들이 이치를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이치를 가르쳐 주리라. 다시 나는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할 것이다. 한량이 없는 방편으로 그들을 위해 설법하여, 간절히 우러르는 마음을 내게 하고 기쁨을 성취하게 한 뒤에는, 곧 거기서 사라질 것이다. 내가 거기서 사라진 뒤에 그들은 내가 그 천인인가, 다른 천인인가를 모를 것이다. 아난다야, 이와 같이 참으로 기이하니라. 여래·무소착·등정각은 공덕을 성취하여 미증유의 법을 얻었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존자 아난다와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요약)

금강국에 계실 때 그곳에 지진이 난 것을 계기로 지진이 나는 세 가지 인연을 설하시고, 당신이 化身을 나투어 천상과 천하의 모든 중생들에게 설법하시는 불가사의한 일을 설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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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구, 3획)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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