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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VIS VITALIS
2019. 12. 5. 17:09
문을 닫다가
검지가 문틈에 끼여 시커멓게 멍이 들었다.
뼈에 까지 미쳤는가
그러다
그냥 아프다 잊어버렸다
어느날
깨진 손톱이 보였다
뼈가 아니지만
손톱의 골절같은 것
하얀 그 자리는
금 간 덕분이라고 환기시킨다
홀로 생각한다
애미애비도
아이들한테 손톱같은 것은 아닌가
상처를 주지 않거나 덜 주려고 깨진 것
오래 지나 자취로나 알려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