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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호인
VIS VITALIS
2018. 4. 11. 11:12
진종에서는 仰誓(ごうせい, 1721-1794)의 『妙好人伝』이 편집(文政1 (1818) 年)되어 천보(天保, てんぽう. 文政の後、弘化の前。1831年から1845年までの期間)12년(1841)에 간행되고, 그 후 속편이 僧純(1792-1872)· 象王 등에 의해 씌어져 차례로 간행딘 일은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서에 “오늘보다 후세의 사람을 이 법에 유인시키기 위함이나, 오히려 眞成報佛恩의 一助로 본래의 마음에서 편찬한다”고 하고 있다. 묘호인이란 독실한 믿음의 진종신자를 실례로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蓮如 이래 왕법을 으뜸으로 하는 자세를 받들어 막번봉건체제에 순응하는 염불자를 이상적 인간상으로 삼는 것이어서, 막부의 기대에 응한 것이란 평가가 강하다. 이것은 막부의 말기, 위정자의 위기감과 시대의 혼란이 서로 어울리고, 교단을 지지한 서민의 사회적 동요 내지는 교학 그 자체의 동요를 말한 신앙의 기형화로 볼 수 있다. 어쨌든 정토종에 있어서 왕생전이 과연 신앙의 민중화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였는가는 의문이다. 이시다 미즈마로 지음, 이영자 옮김 일본불교사 2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