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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마음

VIS VITALIS 2016. 11. 4. 20:44

유가사지논(瑜伽師地論)에 있어 "128종 수면(隨眠)(anusaya)"설(說)의 성립과 그 특징



anusaya를 우리말로  손아귀마음이라고 옮길 수 있을까?

잠재하고 있으면서 움켜쥐려고 하는 마음이니까?

왜 중국인들은 사(使) 또는 수면이라고 번역했을까? 


유가사지논(瑜伽師地論)에 있어 "128종 수면(隨眠)(anusaya)"설(說)의 성립과 그 특징
  • 안성두 ( Sung Doo Ahn )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12권2호 (2003), pp.63-88

수면(隨眠)

 

① 煩惱의 別名. 煩惱는 우리를 궁지에 몰아 넣어서 身心을 잠들게 한다. 그 활동하는 상태는 아주 微細하

    여 알기 어려우며 또 對境이나 相應心 · 心所와 서로 영향을 가지고 더욱 강하게 된다(隨增). 사람을 번

    뇌로 묶어 버리므로(隨縛) 隨眠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貪 · 瞋 · 慢 · 無明(癡) · 見(惡見) 疑의 여섯 가지

    가 있어 6隨眠(六根本煩惱)이라 한다. 이 중에서 貪을 欲貪과 有貪으로 나눠 7隨眠이라고도 한다. 見을

    五見으로 나눠 10隨眠이라 한다. 이것을 다시 세분하여 九十九隨眠이라고 한다.

 

 唯識宗에선 煩惱를 곧 隨眠이라고 하지 않고 이것을 煩惱의 習氣 곧 種子를 가리켜서 煩惱의 種子가 우

    리의 阿賴耶識에 가만히 들어와서 잠재하고 있다 한다. 經部에서도 煩惱가 생겨 활동하는 자리를 

   (전)이라 하고 이에 대해 煩惱가 숨어서 잠자고 있는 상태에 있는 種子를 隨眠이라고 한다.

 

출처 : 불교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