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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름돌
VIS VITALIS
2016. 10. 23. 17:14
지지르다
지지름돌.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간은 일정하게 지지름돌 구실을 한다.
그것은 의식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 이미 존재론적으로 그렇다고 하는 것이 더 정당하다.
문제는 이 지지름돌을 부수는 것이다.
물론 이 부수는 것을 어떤 이는 다듬는다라고 표현할 수는 있을 것이다.
새로운 율법의 창조라는 식으로.
그러나 지지름돌은 부서져야한다.
새로이 세워지는 것은 그 다음 이야기이다.
사랑에도 지지름돌이 있다. 지지름돌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지름돌은 의식의 구조에 관계되므로 부셔야 한다.
의지적으로 부셔지는 것일까?
입장을 달리하니 의지의 변덕을 그 입장의 중력에 떨어뜨려 부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