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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으로서의 죽음
VIS VITALIS
2016. 5. 28. 18:29
삶은 정자와 난자의 만남, 그 이전에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물론 그 이전에는 그 남자와 여자의 탄생이 있을 것이고 그 또한 만남에서 비롯할 것이다.
그런데
죽음은 무엇과 무엇의 만남인 것인가?
댓구가 형성되지 않는 것인가?
무엇과 무엇의 만남이 아니고
무엇과 무엇의 헤어짐일까?
혼자 쉽게 생각해볼 때
헤어지는 것이 있다면 결국 만났던
정자와 난자 아닐까
남자와 여자가 아닐까
그 둘이 헤어지는 것이다.
그 헤어짐이 죽음 아닐까?
남성성과 여성성의 소멸
결국 죽음은 무성성으로의 귀환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호르몬의 소멸, 그것이 죽음인 셈이다.
엄마와 아빠가 만나지 않았던 상태 또는 만나지 않고 죽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나는 놓이는 것이다.
거기는 어딜까?
실제 일어나지 않은 그 세계라고 말 할 수 있을 뿐이다.
만남이 모였다면 도개걸윷의 세계라고 이름할 수 있을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윷놀이
우리는 참에서 나야한다.
죽음은 그것과 비슷하다.
일단 윷판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윷놀이가 계속된다면 그 난놈이 또
그 판에 끌려오게 되겠지만 마치 새 놈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