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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에 대하여

VIS VITALIS 2016. 5. 25. 19:13


무엇이 부끄러움인가

왜 삶을 부끄러움이라 하는가


오늘 알지 못하여 내일 땅을 치지만 내일인 그 오늘 또한 부끄러움의 씨이기에 또한 부끄러움이다

지워지지 않는 어림석음, 그것을 일러 부끄러움이라 한다

백락의 눈과 종자기의 귀를 가지지 않음 또한 부끄러움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생각하고 지껄이고 짓꺼리하는 모두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할 뿐 어리석음을 벗어난 것이 아니기에 부끄러움이다

함부로 하였기에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삶은 그것을 장치하고 있기에 부끄러움이다


뒤늦게 때늦게 운다

그러나 그 또한 울음의 끝은 아니다

우리는 다 울지 못한다

다 울었다면 그는 벗어난 것이다

덜 운 울음이 늘 남아있다

삶이란 어리석음인 것이다

맘이 몸이 짓이 어리석다

어울려 하는 것들이라고 부끄러움이 아니겠는가

어느 사람 드물거나 없는 곳이라고 새 울고 꽃 피는 곳이라고 부끄러움이 아니겠는가

삶은 모서리나 가운데나 다 부끄러움이다

울음이다


삶을 울음이라고 어리석음에서 비롯하는 울음이라고 말하는 것이

부처님 말씀이다

두카 곧 苦이다


大智度論 (No. 1509 龍樹造 鳩摩羅什譯 ) in Vol. 25

菩薩摩訶薩行般若波
T1509_.25.0360a06: 羅蜜。於諸法無所見。是時不驚不畏不怖。心
T1509_.25.0360a07: 亦不沒不悔。何以故。是菩薩摩訶薩不見
T1509_.25.0360a08: 色受想行識故。不見眼乃至意。不見色乃至
T1509_.25.0360a09: 法。法不見淫怒癡。不見無明乃至老死。不
T1509_.25.0360a10: 見我乃至知者見者。不見欲界色界無色界。
T1509_.25.0360a11: 不見聲聞心辟支佛心。不見菩薩不見菩薩
T1509_.25.0360a12: 法。不見佛。不見佛法。不見佛道。是菩薩一切
T1509_.25.0360a13: 法不見故。不驚不畏不怖不沒不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