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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도론』의 법시(法施), 체진지, 방편수연지, 이변분별지

VIS VITALIS 2016. 4. 27. 11:12

지의는 『대지도론』의 법시()에 근거해서 경론의 가르침을 참조해서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 일이 사람들을 위해 가르침을 펼친 것에 해당하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정당화했다. 삼관은 공(), 가(), 중() 삼제()를 이해하는 태도이다. 이는 지의의 삼지 또한 공, 가, 중 삼제와 관련해서 성립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통교, 별교, 원교는 이들 삼제와 관련해서 그 이해 방식이 다르다. 그 결과 삼교에 근거하는 지관의 모습 또한 머무는 대상, 관찰의 대상, 부수는 대상, 드러나는 진리 등에 각각 차이가 있어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지관의 모습이 성립하게 된다.

선교한 구제와 관련해서 지의 모습에는 1. 진실을 체득하는 지[체진지()], 2. 방편으로 조건을 따르는 지 [방편수연지(便)], 3. 이변()의 분별을 쉬는 지[이변분별지()]가 있다.(24.a)

[네이버 지식백과] 삼지 [三止] (지의 『마하지관』 (해제), 2006.,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