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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는 쑈이니라

VIS VITALIS 2016. 4. 21. 19:22



절을 태우라는 말에 장교가 문짝만 태우고 갔다는 얘기나 아래 얘기를 읽으면

불쌍해진다. 삶이.


쑈와 쑈맨쉽의 불가피성이라니!

연기하지 않으면 비극이 되는 삶이라니!

중도는 쑈이니라






이루 하 제24

 

방몽逄蒙이 활쏘기를 예羿에게서 배웠다羿의 활쏘는 법을 다 배우고 나서, 天下에 오직 예羿만이 자기보다 활쏘는 재주가 나은 사람이라하고 생각하여 이에 예羿를 죽였다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게 된 데에는 예羿에게도 죄가 있도다

공명의公明儀'그에게는 마땅히 죄가 없는 듯 합니다' 라고 말하였으나, 적다고 할 망정 어찌 죄가 없으리오?

 

나라 사람들이 자탁유자子濯孺子를 시켜서 위나라를 침노케 하였는데, 나라에서는 유공지사庾公之斯로 하여금 그를 추격하게 하였다

자탁유자子濯孺子'오늘 내가 병이 나서 활을 잡지 못하겠으니 내가 죽겠구나' 하며,

자기의 마부()에게 '나를 추격하는 자가 누구인가?' 고 물었다

마부()'유공지사庾公之斯입니다' 라고 하니,

 

'그러면 내가 살겠구나!'

마부() '유공지사庾公之斯는 위나라의 활 잘 쏘는 이어늘 夫子께서 '내가 살겠구나'함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유공지사庾公之斯는 윤공지타尹公之他한테 활쏘기를 배우고, 윤공지타尹公之他는 나에게 활쏘기를 배웠다윤공지타尹公之他는 단정端正한 사람이라, 그가 취택한 친구도 반드시 단정端正할 것이다'

 

(전쟁터에서 대적對敵하여)

유공지사庾公之斯가 다달아서 '夫子께서는 왜 활을 잡지 않으시오?'

'오늘은 내가 병이 나서 활을 잡지 못하오'

 

'小人은 윤공지타尹公之他에게 활쏘기를 배우고 윤공지타尹公之他夫子에게 활쏘기를 배웠소나는 차마 夫子께 배운 재주를 가지고 도리어 夫子을 해하지 못하겠소그러나 오늘의 일은 임금의 일이라 내 감히 그만둘 수가 없소' 하고, 화살을 뽑아 화살끝 쇠테를 두드려서 그 쇠 활촉을 빼 버리고, 화살 4 발을 쏜 뒤에 돌아 갔다"